통장회의시 라면, 쌀, 빵 등... '나눔곳간' 지속적 기부
지난 1월 9일부터 운영되고 있는 북부동주민센터 '우리동네 나눔곳간'에 지역주민, 각 기관·단체들로부터 성금품 등 후원이 계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북부동 통장협의회에서는 매월 2회 개최하는 통장회의시마다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기 위하여 생필품 등 작은 성품을 나눔곳간에 지속적으로 기부하기로 했다.
첫 기부로 7월 11일 개최된 통장회의때는 어느 때와는 달리 손에손에 생필품을 들고 오는 통장들의 환한 얼굴로 북부동주민센터 3층 대회의실이 소풍가는 초등학생 교실처럼 즐거움으로 가득 메워졌다.
라면, 참치 캔, 맛김, 쌀, 식용유, 치약 등을 들고 오는 분, 심지어 손자가 먹는 초쿄파이를 들고 오는 분 등 80 여명의 통장들의 참여로 오랫 가뭄에 내리는 단비처럼 나눔곳간은 정(情)으로 가득 찬 작은 슈퍼마켓을 보는 듯 했다.
통장들의 훈훈한 기부는 나눔문화를 관 주도에서 민간 주도로 자율적으로 추진하는 분위기를 조성하여 주민들 스스로가 동참하는 아름다운 나눔문화를 꽃피우는데 밑거름이 될 기대된다.
김명규 북부동 통장협의회장은 “ ‘콩 한 조각도 나눠 먹는다’는 정(情) 나눔을 표현한 정겨운 속담이 있듯이 나눔이란 거창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실천했으며, 북부동 통장 전원은 어려운 이웃을 위하여 화수분처럼 나눔곳간을 채울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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