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김해시에 따르면 시는 이달부터 부원(7700여 명). 동상(9637명). 회현동(9969명) 을 1개 동으로 통폐합키로 했다. 이는 행정안전부가 인구 2만 명 미만, 면적 3㎢ 미만인 소규모 동은 통폐합을 원칙으로 한 조직개편 지침이 시달된 데 따른 것이다.
이들 3개 동이 1개 동으로 통폐합되더라도 8월 말 현재 전체 인구는 2만7000여 명에 이르고, 면적은 5㎢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시는 이달 중순께 시청 대회의실에서 해당지역 시·도의원과 관계기관 단체대표,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3개 동 통폐합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시는 이들 3개 동을 (가칭) 중앙동으로 명명하고 의회 의견수렴과 조례규칙 개정정비, 행정구역 개편 등 관련절차를 밟아 늦어도 내년 1월께 통폐합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시는 이들 3개 동을 1개 동으로 통합하더라도 당분간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기존 각 동사무소에 직원 1명을 파견해 종전처럼 제 증명발급이나 전입신고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업무는 계속 볼 수 있도록 민원분소 형식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여기다 인구 10만명에 이르는 장유면 역시 양질의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4개 동으로 분동하는 것을 골자로 내년 1년간은 주민여론조사와 의회의견 수렴을 거쳐 행안부 분동 승인요청과 관련 자치 법규를 정비해 늦어도 2010년부터는 분동을 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부원.동상.회현동은 동 통폐합에 주민간의 큰 의견차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히고 "장유면 4개 분동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주민 설득에 나설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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