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매일 PDF 지면보기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최근 김해종합뉴스
행복1%나눔재단 희망캠페인
함께해요 나눔운동
時도 아닌 것이
행복밥집
TV 방송 영상
커뮤니티
다시보는 부끄러운 김해 현장
경남, 후반 5분 남기고 부산에 연속골 허용... 1-2 패
상태바
경남, 후반 5분 남기고 부산에 연속골 허용... 1-2 패
  • 조현수 기자
  • 승인 2008.08.28 14: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FC가 다 잡은 승리를 눈앞에서 놓쳤다. 경남은 27일 부산 아시아드 경기장에서 벌어진 ‘삼성 하우젠컵 2008’ A조 8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27분 선제골을 기록하며 앞서나갔지만 후반 5분을 남겨둔 시점에서 서동원에 동점골을 허용한 뒤 박윤화의 자책골로 1-2로 역전패했다.
 
부산에 덜미를 잡힌 경남은 A조에서 3위로 한 계단 내려앉으며 컵대회 플레이오프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2경기를 남겨둔 현재 경남이 인천, 제주 등 PO 탈락권과 맞붙는 반면 부산은 서울, 수원 등 강팀과 대결하게 되는 것이 다소의 위안거리다.
 
경남은 후반기 재개 후 2경기에서 연달아 패하며 가라앉은 분위기를 추슬러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전반전- 김근철 선제골로 앞서 나간 경남
전반 초반 양팀의 운영은 조심스러웠다. 미드필드에서 팽팽히 맞서며 서로에게 쉽게 슛 찬스를 내주지 않았다.

탐색전 끝에 먼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든 팀은 경남이었다. 전반 11분 김동찬이 빠른 돌파로 페널티 지역까지 침투했지만 부산의 협력 수비에 고립됐다. 1분 뒤 부산도 맞받아쳤다. 경남의 수비망을 뚫고 질주한 한정화가 단독 찬스를 맞이했으나 안이한 슛은 경남 수비의 발에 걸렸다.

한동안 공방만 주고 받던 경기는 전반 27분 균형이 깨졌다. 폭넓은 움직임으로 부산의 공간을 파고든 김진용이 미드필드 왼쪽에서 중앙으로 볼을 보냈고, 페널티 정면에 있던 김근철이 상대의 틈을 놓치지 않고 오른발슛으로 연결했다. 부산 골키퍼 이범영이 방향을 잡고 다이빙했으나 볼은 이범영의 겨드랑이 사이를 통과했다.

선제골을 허용한 부산은 반격에 나섰지만 볼은 골대를 외면했다. 전반 34분 한정화의 측면 돌파에 이은 패스가 정성훈의 다이렉트 슛으로 연결되는 위협적인 장면이 나왔지만 크로스바 위로 뜨는 볼이었다.

전열을 정비한 경남은 4분 뒤 빠른 패스워크로 결정적인 득점기회를 잡았다. 인디오의 절묘한 패스를 받은 김동찬이 빠른 돌파로 왼측면을 허문 뒤 문전으로 크로스를 보냈고, 골 지역으로 달려든 김진용이 슛동작을 취했다. 그러나 가까스로 한 발 앞서 걷어낸 김유진에게 걸리고 말았다.

후반전- 서동원 동점골에 박윤화 자책골로 역전패
후반 들어 좀더 적극적인 공세를 보인 팀은 부산이었다. 하프타임에 핑구를 빼고 서동원을 투입하며 중원에 안정을 기한 부산은 만회골을 위해 부지런히 움직였다. 그러나 경남의 수비벽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9분에는 박희도의 코너킥에 이은 정성훈의 헤딩슛이 터졌으나 이광석의 반사적인 선방에 막혔다.

경남도 인디오를 빼고 ‘골든보이’ 김영우를 교체 투입하면서 일찌감치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13분에는 김영우가 슛 동작을 취하다 중앙으로 보낸 볼을 페널티 정면에 무인지경으로 있던 김동찬이 받아서 회심의 슛으로 연결했지만 볼은 크로스바 위로 높이 떴다.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한 차례씩 주고 받은 뒤에는 부산의 매서운 반격이 펼쳐졌다. 김창수의 칼날 같은 크로스가 연달아 한정화의 발과 구아라의 머리로 배달됐지만 경남의 수비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이후 경남은 박윤화, 서상민을 차례로 투입하며 공격 속도를 끌어올렸다. 부산은 골지역 근처에서 위협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며 계속해서 세트피스 기회를 얻어내는 방식으로 승부를 걸었다.
 
부산의 총공세에 경남의 수비망이 뚫린 것은 후반 42분. 박희도의 코너킥에 이은 서동원의 헤딩슛이 경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가자 경남은 크게 당황했다. 반면 부산은 남은 시간 동안 더욱 강한 공세로 추격에 나섰다. 결국 경남은 추가 시간이 적용된 후반 47분 정성훈의 슛에 이은 박윤화의 자책골로 무너지며 패퇴했다.

조현수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