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보다 촘촘하고 두터운 약자복지 실현을 위해 올해 사회복지에 7,713억원을 투입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430억원 늘어난 금액으로 올 한 해 전체 예산의 41%에 달하는 큰 규모이다.
분야별로 기초생활보장 1,511억원을 비롯해 취약계층 지원 755억원, 보육 2,172억원, 가족·여성 344억원, 노인·청소년 2,438억원, 노동·보훈 122억원, 사회복지일반 371억원이다.
주요 사업은 ▲복지서비스 불균형 해소를 위해 서부권을 아우르는 진영권역 종합사회복지관 건립 ▲건강한 자립의 삶을 실현하는 자활근로사업 ▲노후 어린이집 그린리모델링 및 기능 보강, 김해육아종합지원센터 설치, 임산부·영유아 가족배려주차구역 설치 확대 ▲아동이 행복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 인증 획득 ▲2018년부터 추진해온 공설 자연장지 조성사업 10월 완공, 경남 유일 보건복지부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및 경남도 희망나눔 통합돌봄 시범사업 추진 등이 있다.
분야별 주요 사업을 보면 출산 및 양육환경 조성을 위해 출산축하금(첫째·둘째 50만원, 셋째아 이상 100만원) 지원, 둘째아 출산축하상품권(12개월 도래시 50만원) 지원, 첫 만남 이용권(첫째 200만원, 둘째아 이상 300만원 바우처) 지원, 부모급여(12개월 미만 아동 월 100만원, 12~23개월 아동 월 50만원) 지급, 가정양육수당(24~86개월, 월 10만원) 지급, 아이돌봄 지원사업 확대, 공동육아나눔터 4개소 운영, 노후 어린이집 기능보강 사업, 야간·휴일·시간제 보육을 위한 틈새 보육시설 확대 등을 추진한다.
또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및 취·창업 지원을 위해 여성새로일하기센터 2개소를 운영해 직업교육훈련, 집단상담 프로그램, 창업교육, 창업 컨설팅 과정 등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여성을 위한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
취약계층 지원 확대를 위해서는 기초생활보장 선정기준 완화, 자활근로사업단 확대 및 자활기업 운영하고 다문화가족과 외국인주민 지원을 위해 다문화가정 통번역 서비스, 결혼이민자 취업지원, 외국인주민 긴급지원, 찾아가는 한국어교육, 고려인동포 및 자녀의 정착지원 사업 등을 추진한다.
노인 지원을 위해 시는 노인일자리사업에 273억원(6,894명)을 투입, 지난해 대비 7.7% 확대하고 노인소득지원을 위한 기초연금에 1,840억원을 지원해 지난해보다 162억원 증액 지원한다. 또 올해 신규사업으로 경로당 식사환경 개선을 위한 행복식탁 지원사업(518개소 6억3,600만원), 경로당 주 5일 식사 확대를 위해 냉난방비 미집행 예산 부식비 사용을 추진한다.
장애인 지원을 위해서는 장애인 생애주기형 돌봄체계 강화, 장애인 공공 일자리 확대, 장애인 생산품 우선 구매 촉진을 통한 자립 지원, 장애인 편의 증진 사업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아동·청소년 지원을 위해 방과 후 공적 돌봄시설 확대, 청소년을 위한 복합문화공간 김해시서부청소년센터 개관 및 운영, 청소년의 건전한 여가활동 지원을 위한 김해시청소년센터 리모델링 공사 추진, 결식우려아동 급식 지원, 다자녀가구 앙육수당 및 건강관리비 지원 등을 한다.
홍태용 시장은 “경기가 어려워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만큼 다양한 계층의 사회적 약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복지정책들을 착실하게 추진하겠다”며 “어느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행복도시 김해’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