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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식의 허튼소리- 전국체전 참석 귀빈들 김해 홀대, 성화대가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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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식의 허튼소리- 전국체전 참석 귀빈들 김해 홀대, 성화대가 답했다
  •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24.10.15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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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인이 들고온 성화 불꽃으로 성화대에 점화를 시도하고 있다.
우주인이 들고 온 성화 불꽃으로 성화대에 점화를 시도하고 있다.

<조유식의 허튼소리> 준비하고 준비했던 전국체전 개막식이 있었다.

전국 최고의 체육선수들이 모여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겨루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가 11일 개막했다. 105회 전국체전은 김해종합운동장 등 경상남도 75개 경기장에서 일주일간 진행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전국 17개 시ㆍ도에서 2만 8153명, 18개국 해외동포 선수단 1478명이 참가해 야구소프트볼, 태권도, 배드민턴 사전경기를 시작으로 육상, 수영, 체조 등 49개 종목이다.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경상남도ㆍ경상남도교육청ㆍ경상남도체육회가 주관한 개막식은 오후 6시부터 `미래로 타오르는 불꽃`이라는 주제 아래 김해종합운동장에서 김해시민 등 1만 5천여 명이 자리한 가운데 개최됐다.

김해시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및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활동할 자원봉사자를 모집하여 전국체전 곳곳에 배치하여 봉사를 하게 했다.

김해시는 사전에 전국체전 성공 개최를 위해 `모두의 체전, 자원봉사의 힘으로!`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5월 22일부터 6월 30일까지 모집했으며 전국체전 2018명, 장애인체전 1818명 등 총 3836명이 지원해 목표 대비 200% 참여율을 보였다고 했다.

봉사자들은 개ㆍ폐막식 지원, 종합상황실 및 경기 운영 지원, 경기장 안내, 홍보지원, 장애인 1대1 맞춤지원, 도핑지원, 교통안내 지원, 개막식 입장안내 등에 참여하고 있다.

김해시 전체 공무원들과 김해시체육회도 전국체전준비에 만전을 기했고 밤낮없이 열정을 보였던 공무원들과 체육지도자들의 헌신적 노력이 시민들 눈에 보일 정도로 열심이었다.

김해 시민들도 대회 성공개최를 위해 모두 동참했고 차량 운행 제한과 교통 혼잡이라는 불편을 겪으면서도 대회 참가 선수들의 편의를 위해 불편을 감수했다.

전국체전을 위한 한결같은 마음으로 기다리고 기다리던 개막식이 열렸고 국무총리도 왔고 대한체육회장 경남도지사 경남체육회장 등등이 참석하여 대회사, 축사, 환영사 등의 인사말을 했다.

개막식 장면이 전국에 생중계되기 때문에 이들의 말 한마디 한 마디는 시청자들에게 모두 전달되었다.

국무총리, 대한체육회장, 경남도지사, 경남도체육회장 등 마이크를 잡은 이 사람들 입에서 김해시, 김해시장, 김해시공무원, 김해시체육인, 김해시민, 자원봉사자, 서포터즈 등에 대한 수고의 말, 감사의 말, 함께 해준 고마운 말 한마디 없었다.

이 장면을 지켜보던 개막식장의 관중석 여기저기서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어... 김해시장도 소개 안 하고 고생한 김해 시민들을 아예 무시해 버리네... 저것들이..." 등등의 원성이 쏟아지면서 섭섭함을 넘어 화를 내게 만들었다.

개막식을 마치고 나와 찾아간 식당에서도 TV로 시청하던 손님들이 "준비한다고 고생한 김해시장과 김해시에 대해 한마디도 안 했다. 김해시를 완전 무시했다. 뭔가 잘못된 것 아닌가" 하는 등의 말을 했다.

깜박했는지 칭찬에 인색했는지 아니면 무시했는지 모르겠지만 이것은 아니다는 생각을 필자뿐만 아니라 모든 김해 시민들이 했던 것이다.

수고했고 고생했으며 또 대회 기간 헌신적 봉사와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많은 시민들에게 칭찬과 격려의 말 한마디는 피로회복제가 될 수 있고 시민들이 자부심을 느끼게 할 수도 있었다.

나를 우리를 인정해 주는 말 한마디가 화합이 되고 단합 단결이 되어 김해의 도약으로 이어져 미래를 더 밝게 할 수도 있다.

발전된 김해는 경남의 미래가 될 것이고 대한민국이 번영으로 가는 첫 번째 과정이기도 한데 모두들 김해를 무시해 버렸다는 것이 시민들의 한결같은 의견이다.

전국체전마다 참석했던 대통령도 불참했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안 왔다.

대통령의 참석만으로도 가야문화 2천 년 문화도시 김해의 아름다움을 조금은 더 빛낼 수도 있고 시민들의 자부심 고취로 움츠린 지역사회가 활기를 되찾는 계기가 될 수도 있었다고 본다. 헌데 대통령도 국무총리도 경상남도 지사도 수고하고 고생한 김해 시민들에게 실망만 안겨 주고 말았다.

시민들의 섭섭함을 알았는지 그 마음을 대변해 주듯이 영원한 김해의 성화대가 드론의 성화점화를 거부하며 점화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드론의 퍼포먼스는 정말 좋은 아이디어였다. 그러나 성화점화의 피날레는 이렇게 실패하고 말았다. 한참 후 다시 점화된 성화가 또다시 꺼져 쳐다보는 관중들이 어.. 어.. 어... 하며 웅성거리기도 했다.

개막식 성화점화 감독과 진행 시나리오 모두 경상남도 전국체전기획단 운영팀이 맡아 관리했다고 한다.

주제 공연이었던 1막 우주의 빛을 품은 땅, 2막 열정의 불꽃, 천년의 문명, 3막 시련과 도전의 바다를 건너, 4막 다시 우주로 열린 길, 5막 성화점화: 화합의 불꽃 미래의 하늘로 등이었는데 5막의 주제를 다시 한번 되새겨보길 바란다.

성화대의 성화가 점화되는 순간 축하의 축폭이 터트려져야 하지만 성화는 깜깜하다.
성화대의 성화가 점화되는 순간 축하의 축폭이 터트려져야 하지만 성화대는 깜깜하다.
성화 점화 퍼포먼스가 끝났지만 성화대에는 불이 없다. 
성화 점화 퍼포먼스가 끝났지만 성화대에는 불이 없다. 
국무총리와 박완수 경남도지사.
한덕수 국무총리.                                                            박완수 경남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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