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1일 김해에서 개막되는 전국체전을 앞두고 전국체전 경남도청 지원단장(서기관 급 간부공무원)을 맡던 경남도 고위간부가 자신의 고향인 고성군의 한 농장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전국체전 지원단장은 10월 11일부터 7일간 김해에서 개최되는 제105회 전국체전 준비를 통합 관리하는 중요한 직책이다.
어머니에 의해 발견되었지만 유서는 없었다고 한다.
극단선택을 한 지원단장은 평소 인사 잘하는 밝고 맑은 사람이었다는 것이 동료 공무원들의 말이다.
이랬던 사람이 왜 무엇 때문에 사랑하는 노모를 옆에 두고 극단선택을 하게 되었는지 안타깝기만 하다.
동료공무원들도 “업무에 대한 열정이 대단했던 분이셨다. 그가 왜 죽어야만 했는지 명명백백히 밝혀야한다”며 그의 죽음과 관련된 말들에 대한 진위여부와 등장인물들의 관계 확인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업무의 비협조? 공무원 조직과 체육단체 조직 간의 운영 소통부재로 인한 의견 충돌에 따른 업무집행차질도 비일비재한 것이 현실이다.
자신의 업무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다는 50대 이 간부공무원이 모든 것을 떠안고 가신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저작권자 © 영남매일-당당한 독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