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부산ㆍ경남 산책 코스로 경남 창녕 우포늪을 소개하고자 한다.
우포늪은 낙동강의 배후습지로서 4개의 늪(우포늪, 목포늪, 사지포, 쪽지벌)으로 이루어진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자연내륙습지로 한반도 지형과 그 탄생 시기를 같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포늪에는 가시연꽃, 노량어린연꽃, 마름, 등의 수생물을 비롯한 약 500여 종의 관속식물이 서식하는 곳이다. 1998년 람사로 습지와 마찬가지로 2011년 세계자연유산의 잠정 목록으로 등재된 이곳은 힐링 트레킹 코스로서 최고이다.
우포늪 트레킹 코스는 여러 코스가 있지만, 그 중 도보로 약 1시간 정도 가볍게 산책과 사진 촬영할 수 있는 자운영 꽃길 트레킹 코스를 소개하고자 한다.
우포늪 생태관주차장에서 출발하여 대대제방→쪽지방숲→탐방로길→목포제방을 끝으로 첫 출발지인 생태관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코스이다. 생태관에서 출발하여 약 10분이면 대대제방이 보이고 대대 재방을 지나 쪽지방을 지나면 사방이 탁 트인 숲 탐방로 길이 시작된다.
숲 탐방로 길에는 자운영꽃이 활짝 피어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잡고, 갈대 길과 자운영꽃을 넣은 우포늪의 최고의 사진 촬영지가 나오고, 자운영 꽃길을 지나면 두 번째 촬영지는 돌다리길이다.
돌다리 위에서 촬영 후 도착지인 목표 제방에는 우포늪 전체가 보이는 전망 좋은 곳으로 망원경이 설치되어 있어 다양한 종류의 철새들을 관찰할 수 있는 곳이다.
우포늪은 철새들의 낙원으로 조용한 곳으로, 많은 인원이 가는 것은 추천해 드리지 않고, 혼자 또는 둘이 트레킹 하는 코스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