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으로 따뜻한 도시
김해시는 2017년도 이웃돕기 성금과 성품이 총 847건 18억7천6백만원 기탁되어 2016년(846건 18억 6천 9백만원) 대비 7백만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내수경기 침체와 어려운 경제 여건임에도 이처럼 기탁액이 늘어난 것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손길이 늘었고, 나눔을 실천하는 분들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김해시는 분석했다.
특히, 남을 위해 좋은 일을 하고도 외부에 이름을 알리기를 거부하는 일명 남모르는 기부천사들의 선행이 잇따랐다.
관내 모 기업체가 익명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10월에 1억원을 기탁하였고 연이어 12월에도 또 다른 기업체에서 익명으로 1억원을 기탁하였으며, 매출액의 일정비율을 적립하여 정기적으로 기탁하는 중소기업체도 있었다고 전했다.
김해시는 이렇게 기탁된 성금과 성품을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김해시에 거주하는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생활이 어려운 18,479세대와 장애인시설·노인시설 등 관내 사회복지시설 107개소에 지원했다.
김해시(시장 허성곤)는 “2017년 한 해 동안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베풀어 주신 기탁자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기탁된 성금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투명하게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가정 및 사회복지시설에 골고루 잘 전달 될 수 있도록 하며,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 필요한 도움을 주는데 더 많은 노력과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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