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들녘에는 벼수확 현장이다.

 거창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벼를 적기보다 늦게 수확하면 금간 쌀이 많아지고 색택이 불량해질 뿐만 아니라 쥐, 새 등의 피해를 받아 수확량이 줄어 들것이라고 지적하고 적기 수확을 당부하고 있다.

 벼 수확 적기는 한 이삭에서 벼 알이 90% 익었을 때 즉 남평벼, 추청벼의 경우 이삭이 팬 후 55일경이다. 또한, 이삭 팬 후 평균 온도를 합산한 적산온도를 기준할 경우 1,150℃ 정도가 되었을 때가 적기이다.

 거창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거창지방에서 제일 많이 재배되는 추청벼, 남평벼가 중만생종으로 8. 20일경에 거의 이삭이 팼기 때문에 10월 10일경이 수확 적기라고 밝히고, 아직까지 수확하지 않은 벼는 즉시 수확하도록 독려하고 있으며 특히 농가 홍보용으로 리후렛 12,000매, 차량부착용 스티커 3,000매를 제작 배부하였고 프랑카드 15매를 제작 게시하는 등 적기수확을 위한 홍보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또, 수확한 벼는 아스팔트위에 그냥 말리면 금간 쌀이 많아지기 때문에 반드시 망사를 이용하여 말리되, 수분함량이 15%되게 말려주고 특히 건조기를 이용하여 말리 경우는 종사용은 40℃, 도정 수매용은 45℃에서 서서히 말려야 하며 벼 건조가 끝난 후 보관은 15℃내외, 습도는 70%이하 되는 곳에 넣어 저장하면 된다고 한다.

 거창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대부분의 농가들이 적기보다 늦게 수확한 경우가 많다며 미질 향상을 위해 적기에 수확해 줄 것을 간곡히 당부하고 있다.

 

 

 김도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