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원장 함유근)은 4월15일부터 6월20일까지 정수장 3곳, 수도꼭지 30곳, 마을상수도 10곳 등 총 43곳에 대해 상반기 민관합동 수돗물 확인검사를 실시한 결과, 42곳이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수질확인검사에는 수질검사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울산과학대학(건설환경연구소), 울산자연환경협의회, 태화강보전회, 자연녹색환경회, 녹색환경보전회 등 민간단체가 직접 채수 및 검사과정 등에 참관했다.
검사항목은 미생물, 유해영향 유.무기물질, 심미적영향물질, 소독부산물 등 먹는 물 수질기준 55항목과 정수장에 대해선 휘발성 물질, 페놀류, 무기질소 등 먹는물 감시항목 20항목 등 총 75항목에 대해 정밀검사했다.
정수장 및 수도꼭지 수질검사에선 미생물, 건강상유해영향유기물질인 농약류, 벤젠 등은 안나왔고 건강상유해영향무기물질인 질산성질소는 기준치 이하인 0.4~1.4mg/L(기준 10mg/L) 검출됐다. 셀레늄.납.수은.시안 등은 나타나지 않았다.
심미적영향물질인 수소이온농도는 6.8~7.6, 과망간산소비량 0.3~3.5mg/L(기준 10mg/L), 황산이온 6~42mg/L(기준 200mg/L)였다.
이밖에 항목과 먹는물 감시항목은 불검출 또는 먹는물 수질 기준보다 훨씬 낮은 농도로 나왔다.
마을상수도는 미생물, 건강상유해영향유기물질인 농약류, 벤젠 등은 없었고 건강상유해영향무기물질인 질산성질소는 0.1~6.34mg/L(기준 10mg/L), 셀레늄.납.수은.시안 등은 불검출됐다.
심미적영향물질인 수소이온농도는 6.3~7.9, 과망간산소비량은 0.7~4.0mg/L(기준 10mg/L), 황산이온은 2~14mg/L(기준 200mg/L)가 검출됐다. 그밖에 항목은 먹는물 수질 기준보다 훨씬 낮은 농도를 나타냈다.
부적합 1곳은 울주군 두서면 인보리 상선필 마을상수도로 탁도가 1.18NTU(기준 0.5NTU)로 먹는물 수질기준을 초과했으나 나머지 54개 항목은 적합했다.
지하수 관정 에어써징 및 물탱크 청소를 실시한 후 자체 재검사에서도 탁도가 0.22NTU로 먹는물 수질기준에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