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재청, 예방안전수칙 준수하도록 당부
10월은 산악·농기계 안전사고와 호우·강풍·풍랑 등 자연재난으로 인한 인명·재산피해가 자주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소방방재청은 27일 10월 재난종합상황 분석 및 전망을 발표해 이같이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2009년~2011년)간 10월 중 인적재난으로 가을 단풍철 산악사고와 농작물 수확기 농기계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악 안전사고는 최근 3년간 국립공원에서 총 1686명(사망 73, 부상 1612)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10월이 273명(16.2%)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사고발생 장소는 탐방객이 많은 북한산 420명 (24.9%), 설악산 392명(23.3%), 지리산 298명(17.7%) 등 순이며 사고 원인은 사망자의 경우 추락·지병 56명(76.7%), 부상자는 골절·상처·경련·고립 1211명(75.1%) 등으로 분석됐다.
소방방재청은 산악사고 예방을 위해 관리주체별로 주요 등산로 등 사고 다발지역의 위험요인 제거 등 사고예방활동을 추진하고, 산행에 나서는 등산객 등은 산행안전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농기계 안전사고는 최근 3년간 1989건이 발생했으며 산악 안전사고와 마찬가지로 10월에 301건(15.1%)으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원인은 운전부주의 47.6%(947건), 안전수칙 불이행 21.4% (426건), 정비불량 4.4%(88건) 등으로 대부분 안전 불감증과 농기계 정비소홀 등에 의한 것으로 분석됐다.
농기계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농기계 후면에는 야광반사경을 부착해 야간 식별성을 확보하고 음주 운전은 절대 하지 말아야하며 농기계 안전점검·정비 등 사고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운전자 스스로 안전수칙을 준수해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소방방재청은 10월에 많이 발생하는 호우, 강풍·풍랑, 산악, 농기계 안전사고 등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도록 요청했으며 이와 함께 국민 스스로도 각종 재난으로부터 소중한 생명과 재산피해를 입지 않도록 예방안전수칙 등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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