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충사 땅 등기 담당 법원 공무원 자살
밀양 표충사 전 주지가 몰래 매각한 사찰 땅의 등기 업무를 담당했던 법원 공무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지난 21일 오후 4시20분쯤 밀양시 가곡동의 한 빌라에서 창원지방법원 밀양지원 등기계 직원 41살 강 모씨가 스스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강 씨가 최근 자신이 담당한 표충사 사찰 땅 등기 문제로 괴로워하며 정신과 치료를 받아왔다는 유가족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오락실 비리' 구속 경찰관 5명으로 늘어
검찰이 수사하고 있는 오락실 비리로 구속된 경찰이 5명으로 늘어났다.
창원지검 특수부는 불법 오락실업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창원중부경찰서 38살 이 모 경사를 구속했다.
이 씨는 지난 2009년 게임장 단속반으로 일하며 단속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불법 오락실 업주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2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불법 오락실 관련 경찰관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창원지검은 지금까지 전·현직 경찰관 5명을 구속했다
경남경찰 `오락실 특별수사팀' 운영
최근 잇따르고 있는 경찰관들의 불법 오락실 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경남경찰이 특별수사팀을 운영하기로 했다.
경남지방경찰청은 경위급 팀장과 10년 이상 조사 업무에 종사한 전문 수사관 3명으로 수사팀을 구성해 각 경찰서에서 적발한 불법 오락실 사건을 종합 분석하고, 오락실 업주와의 유착 비리 등을 수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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