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의회 하선영 의원
2011년 9월 27일 10:00 제15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
경전철 적자, 관광 사업으로 흑자 전환 시킵시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기대도 많은 경전철 개통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직도 소음문제, 전망문제, 안정성 문제 등 해결되지 않은 부분도 많고 홍보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인지 탑승자가 많지 않아 재정문제 또한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역시나 우려대로 탑승인원이 애초 정부 수요예측보다 미달되며 여기다 레저세 마저 절반으로 줄어드는 국회법이 통과되려 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동안 시정 질의에서 1) 경전철의 이용을 늘이기 위한 역주변 자건거 대여소 및 보관소 설치 2) 경전철의 관광자원화 3) 경전철 역명의 고유지명 사용 및 대학사용시의 사용세 납부 방안에 대해 질의한 적이 있고 시의 답변도 자전거와 경천철의 환승 체계를 구축하여 자전거 이용자가 많은 대규모 아파트, 공원 등의 근거리 역에도 창원시처럼 자전거대여시스템을 도입해서 경전철 이용객에 대하여 불편이 없도록 검토하겠다는 것과 관광자원화 노력 및 역명 변경 에 대해서도 하겠다는 답변을 하셨습니다.
그러나 시는 이번 개통을 통해 역시나 어떤 노력도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대체 시는 왜 말로 한 약속에 대해 이처럼 그자리만 모면하려고 하는 행동을 보여주는 것입니까?
시장님 이제는 적자타령만 하지 말고 흑자를 만들 방안을 연구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또 시장님은 이익을 만드는 면에서 전문가가 아니십니까? 이번에 능력을 한번 보여주십시요.
본 의원이 알기로 우리 시도 경전철 관련 2007년 3월부터 TF팀을 구성해서 4년 넘게 연구해 왔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시가 경전철 연구에 쏟은 내용물은 무엇입니까? 대체 적자 관련 어떤 고민을 했으며 어느 정도 진척이 되었는지 정말 궁금해집니다. 적자를 예상했더라면 적자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들에 대해 연구를 하셨을 것입니다.
그런데 현재 우리 시의 대책은 버스노선변경, 준공영제 시행, 셔틀버스 운행, 외에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다른 대책이 보이지 않습니다.
부산의 가족 혹은 연인 등 관광객을 유치하고 경전철 안에서 공연도 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가 있는 김해관광을 만들어 볼 생각은 없으십니까?
경전철이 도심을 관통하는 거대한 관광레일이 되어 영남권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김해를 최적의 관광지로 만들어주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첫째, 경전철은 관광열차가 되어야 합니다. 경전철 안에 젊은이들이 좋아할만한 관광안내판을 설치하고 내리는 곳 근처에 관광부스를 설치, 생태, 환경 문화교육을 받은 가이드들을 대기시켜 지역을 더욱 풍성하게 하는 스토리텔링과 곁들여 생태, 문화인물, 문학, 예술, 전설 등을 매력적으로 소개함으로써 김해를 더 넓게 알려내는 일을 해야 합니다.
둘째, 연계교통망 확충은 꼭 필요합니다. 경전철 순환버스와 함께 역주변에 창원 같은 벨리브 자전거 시스템과 빈 택시가 2대 정도서 있을 수 있는 승강장을 만들어 시민들이 편리하게 탈 수 있는 방안들을 더 연구해야 할 것입니다.
셋째, 경전철의 각 역에서 벌어지는 자발적인 동아리들의 공연도 중요하고 주변 코스들을 연인들이 찾을 수 있는 프러포즈 공간들을 많이 보유하거나 레저 스포츠 동아리 활동을 하는 공간들을 많이 만들어져 놓아야 합니다. 도시재생 차원으로 주변 공원과 먹자골목을 특성화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부디 본 의원이 계속해온 의견과 질의에 대해 시가 한 말이 공수표가 되지 않길 바라며 김해시가 경전철과 함께 멋진 관광 김해로 거듭나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