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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 및시립무용단 창단을 건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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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 및시립무용단 창단을 건의합니다
  • 권우현 기자
  • 승인 2023.10.21 1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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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6회 김해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송유인 의원)

존경하는 김해시민 여러분, 류명열 의장님과 선배 ·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홍태용 시장님과 시정에 힘쓰고 계신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생림면과 북부동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시의원 송유인입니다.

본 의원은 김해시민의 문화예술 향유와 우리 시 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해 김해시립무용단 창단을 건의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문화기본법' 제4조에서는 국민의 기본권 중 하나로 ‘문화향유’를 두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국가 및 지자체에서는 문화예술 프로그램 지원, 문화시설 증대, 지역축제 개최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직·간접적 문화참여의 기회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화참여의 기회 확장은 문화예술에 대한 수요로 직결됩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2018년 문화향수 실태조사'에 의하면 문화예술행사 관람 횟수 조사가 시작된 2003년(62.4%)부터 2018년(81.5%)까지 꾸준하게 증가하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관람자의 90%는 '주로 거주하고 있는 지역 내'에서 문화예술 행사를 관람하고 있다고 응답하여, 지역 내에서의 문화 수요가 가장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공공예술단체는 이러한 시민들의 문화 수요를 충족시키고, 지역문화예술 발전을 선도하는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국가와 지자체가 운영하는 교향악단, 합창단, 무용단 등으로 흔히 들어보셨을 겁니다.

우리 시에서는 시민들의 정서함양과 지역문화예술 창달을 위해 1991년 합창단을 시작으로 1998년 가야금연주단, 2005년 청소년교향악단, 2009년 소년소녀합창단 순으로 창단되어 현재 4개의 예술단으로 구성하여 운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작년 한 해 4개 예술단의 공연 실적은 41회로, 인근 지자체인 창원시의 4개 예술단의 150회에 비하면 그 횟수가 현저히 낮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실적의 차이는 프로그램(콘텐츠) 부족으로 인한 시민들의 외면이 작용된 결과로도 해석될 수 있습니다.

우리 시의 문화예술에 있어서 시민들에게 보다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다양한 문화공연 및 활성화를 위한 시도가 필요하다 판단됩니다. 이에 본의원은 시립무용단 창단을 건의하고자 합니다.

사실 무용이라고 하면 추상적이라는 이유로 대중과 멀다는 인식 또한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문체부 실태조사에서 문화예술행사 관람 만족도로 영화·뮤지컬(5.70점), 대중음악(5.67점) 다음으로 무용(5.61점)이 높았으며, 이는 서양음악(5.51점), 연극(5.57점)보다 높게 나타나 무용 관람 기회만 접해진다면 대중예술 못지않은 만족도를 가질 수 있습니다.

주로 무용은 지역문화축제에서 빠지지 않고 초청되는 분야입니다. 김해시의 대표적 행사인 ‘허황후 신행길 축제’에서도 지역예술 무용단이 초청되어 창작무용으로 볼거리를 풍성하게 만들었고, 지역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이바지하였습니다.

김해시는 찬란한 금관가야 문화를 꽃피운 역사의 도시입니다. 유·무형 문화재의 전통계승 발전을 위해 우리 시의 정체성을 표현할 수 있는 콘텐츠를 시립무용단과 함께 체계적으로 수립해 후대에 물려주어야 할 유산으로 만들어 가야 합니다.

예를 들어 앰비규어스 댄스팀의 ‘범 내려온다’라는 한국 홍보 영상이 세계적인 홍보 효과를 거둬들인 것처럼, 시립무용단의 역할이 우리 시의 역사와 문화를 홍보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시는 ‘2024 동아시아 문화도시’에 선정되어 국제적으로 지역문화 예술 교류의 장이 될 예정입니다. 여기에 전통무용의 체계적인 레퍼토리를 개발하고, 대중적이고 창의적인 창작활동이 더해진다면 보다 풍성한 문화를 시민들이 향유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 시립무용단 창단을 적극 고려해 주시길 바라며 이상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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