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경제가 좀처럼 일어설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기업들이 살아 남기 위해 발버둥을 치면서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하고 있고 하루에도 수십개의 크고 작은 기업들이 문을 닫는다고 한다.
졸지에 구조조정 대상이 되거나 실업자가 된 아버지들이 퇴직금과 모아 둔 작은 및천으로 손쉬운 가게들을 차려 장사를 시작한다.
무엇이든지 직장생활 하는 것만큼만 열심히 하면 밥벌이야 되겠지 하는 각오로 가게를 얻고 인테리어를 하여 오픈을 한다.
처음으로 사장이 되었다는 뿌듯함으로 미래를 설계하면서 가족과 함께 참으로 부지런히 최선을 다하기도 한다.
그러기를 한달, 두달. 점점 손님이 줄어들고 장사가 잘 안되면 졸갑증을 내다가 그만 가게 문을 닫아 버린다.
한마디로 망한 것이다.
전국에서 신규로 사업자 등록증을 발급 받았다가 6개월 안에 반납하는 건수가 연간 약 15만건에 이른다고 하는 안타까운 뉴스가 있었다.
경기가 불황인 탓도 있겠지만 가게를 여는 사람들에게도 문제가 있다고 본다.
직장생활과 공직생활에만 수십년을 다닌 탓에 사회적 경험이 부족했던 분들이 남의 말만 믿고 돈에 맞추어 가게를 구하고, 업종을 선택해서 장사를 시작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보니 일시적으로 손님이 떨어지면 더 큰 소해를 막기 위해 가게 문을 닫는다고 한다.
그리고 주위사람들을 원망하면서 나라 꼬라지가 어쩌고 저쩌고 그래서 망했다고 한다는 것이다.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을 상대로 하여 장사로 돈을 벌겠다는 사람들이 돈을 벌기 위한 최소한의 시장조사도 없이 자신들의 판단 미숙은 생각하지도 않으면서 주위를 원망한다고 한다.
장사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 지역의 유동인구와 의식수준. 연령대. 계절별. 요일별. 시간별로 다니는 사람들의 현황조사를 한 후 그 사람들에 맞는 업종을 선택하여 장기적인 영업전락을 세우고 홍보하면서 한사람 한사람 고객을 확보해 나가야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여 50명의 고정 단골(고객)을 확보하는 데는 최소 6개월에서 1년이 걸린다고 한다.
어떤 업체든 50명의 단골이 생기면 절대 망하지 않는다고 한다.
업주는 50명의 고정 단골관리를 철저히 하여 이들 단골들이 업체의 홍보대사 역할을 하도록 배려를 하고 정성을 쏟아야 한다.
세계 기네스에 올라 있는 일본의 한 레스토랑이 있다. 이 레스토랑은 예약손님이 3년치나 밀려 있다고 한다. 여기서 음식 한번 먹기 위해 3년 전부터 예약을 해야 하지만 예약인 수는 늘어만 간다고 한다.
이 업소는 3년에 한번 찾아오는 고객을 위해 생일 카드보내기, 결혼기념 축하 꽃 한송이 보내기, 각종 축하 메시지 보네기와 자체 개발한 계절별 특선요리 메뉴카드를 쉼 없이 보내고 있다고 한다.
이사를 가거나 직장을 옮겨 카드가 돌아오면 직원을 보내어 주소를 알아 오게하여 축하 카드를 보낼 정도로 한번 고객은 영원한 고객이라는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고 한다.
장사가 잘 되는 집은 다 이유가 있다.
전 세계인들이 인정하고 있는 인디언들의 기우제! 이 인디언들이 기우제를 올리면 반드시 비가 오기 때문에 인디언들의 기우제가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것이다.
왜일까? 대답은 간단하다 인디언들은 비가 올 때까지 기우제를 지낸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 인디언들의 기우제를 교훈삼아 쉽게 포기하지 말고 새로운 각오로 최선을 다하여 이 불황을 지혜롭게 잘 이겨 나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