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동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2일 김해가락로타리클럽과 함께 위기가구에 대한 쓰레기 집 청소 및 폐기물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대상가구는 80세 노모와 장애인 아들, 손자로 구성된 가구로 2년 전부터 치매를 앓아온 노모가 길거리에서 주워 온 쓰레기가 집 입구에서부터 거실, 베란다까지 방치되어 있어 악취가 나는 상황이었다.
이에 동행정복지센터는 통합사례관리대상 가구로 지정하고, 관계형성을 통해 청소를 할 수 있도록 설득하였다. 몇 번이나 정리를 거부하던 대상자는 마침내 마음을 열었고, 내외동은 청소를 위해 자원 확보에 나섰다.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김해가락로타리클럽 회원들은 흔쾌히 집안의 쓰레기 등을 정리하는 데 두 팔을 걷어붙였고, 1톤 이상의 폐기물 처리를 통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어 주었다.
김해가락로타리클럽 관계자는 “몸이 불편해 비위생적인 환경에 노출된 이웃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회원들이 한뜻이 되어 돕게 되었다. 깨끗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게 된 가구를 보니 뿌듯하고, 앞으로도 주변의 이웃에 힘든 이웃이 있다면 한달음에 달려가 힘이 되어 드리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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