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의원과 광역의원,기초단체장,광역단체장 여기다 교육감을 선출하는 전국 동시 지방선거 일은 2010년 6월 2일이다.
선거일까지는 정확히 16개월, 선거기간을 감안하며 15개월 정도 남아 있다.
그런데 2009년 새해 벽두부터 차기 선거와 관련된 후보군들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많은 후보군 가운데 가장 많이 시민의 입살에 오르고 있는 후보군은 당연히 김해시장....
너도 나도 김해시장 하겠다고 공식 비공식적으로 물밑작업을 하고 있는 사람만 대략 10여 명으로 A모씨는 지난 추석 때부터 500여명의 핵심 참모진을 구성하고 관리하고 있다고 하고 B모씨는 종교계를 중심으로 상당한 인맥을 형성해 가고 있다고 한다.
또 C모씨는 출신학교 선후배를 중심으로 단체를 창립하여 조직을 다지고 있고 D모씨는 지난 국회의원 선거 때 기여한 공적과 그 인맥을 중심으로 이름 알리기에 여념이 없으며 E모씨는 전직 고위 공직자로서 자신이 행정전문가이기 때문에 김해시장의 적임자라고 홍보하고 다니기도 한다.
현직 경남도 의원群과 김해시 전.현직 의장군, 국회의원 출마경험이 있는 후보군 그리고 오직 공천만 바라보고 중앙무대를 중심으로 로비활동을 하고 있는 딸랑이군 등 대략 10여 명이 시민들의 입살에 오르고 있다.
모두가 다 시장감으로써 능력을 갖춘 훌륭한 분들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속내를 들여다 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다. 하는 행동이나 말 특히 경쟁상대 예비후보군을 거론할 때는 목에 핏대를 세우고 열변을 토한다.
여당공천을 노린 예비후보들은 현직 시장을 안주로 삼는다. 대학도 안 나온 농고출신이, 사업한번 해보지 않은 사람이 1조원의 김해 살림살이를 똑바로 살겠나.
국회의원 도움 없이도 다음에 무소속으로 당선될 자신이 있다고 하더라. 우리지역 여당 국회의원하고 사이가 나쁘다더라. 국회의원도 공천 절대 안 준다 카더라 등등 인신공격에다 이간질까지 거기다 유언비어까지 만들어 무차별적으로 퍼뜨린다.
어떤 이는 다음 시장은 내가 적임자이고 나 말고는 대안이 없다. 우리지역 동민들이 시장해야 된다고 야단이다.
국회의원하고도 얘기가 잘 되어가고 있다 며 큰소리 치고 다니고 있고 모씨는 여당 국회의원하고 고등학교 동문이고 또 다른 이는 지난번 공천반납의 보상이 있을 것이다 며 공천유력설이 난무하기도 하다.
가만히 듣고 보면 대부분 예비후보들이 공천을 내락 받아 놓은 것처럼 확신에 찬 말을 하기 때문에 여.야 할 것 없이 김해지역 국회의원들이 곤혹을 치루고 있다고 한다. 여기에다 도의원 공천은 누가, 시의원 공천은 누가 받아야 된다 며 자기편 만들기에 혈안이다.
자신들이 현직 선출직 공인으로서 시민을 대표하여 막중한 책무를 수행 중이라는 사실을 잊었는지 일은 안 하고 사람 열만 모여도 서로 참석하여 축사하겠다고 야단이라고 한다.
한마디로 시민도 없고 김해도 없다. 오직 자기들의 목표만 있을 뿐이다.
시민이 겪고 있는 불편부당한 현장이 어디에 있는지, 경남의 수부도시로 탄생하기 위해서는 김해가 어떤 비전을 제시해야 하는지, 모두가 잘 사는 김해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대안을 제시하고 정책에 반영하는 참다운 지도자를 시민은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주었으면 한다.
밤낮으로 끼리끼리 모여 먹자판을 벌이면서 남의 평가만 하지 말고 우리가 뽑은 국회의원. 시장 . 도의원 . 시의원들이 임기동안 주어진 직무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시민들이 도와주고 밀어주는 미덕을 보여주자.
그리고 난후 그들의 치적을 우리가 냉철히 평가하면 된다.
그리고 선거에 나올 후보자들은 김해시민의 의식수준이 도시민 평균 이상이라는 것을 알아주길 바란다.
또한 직무와 본분을 망각한 채 비방과 모략, 유언비어로 시민을 분열시키는 꼴불견을 보이지 마라.
김해시민의 100만개의 눈이 당신들을 지켜보고 있으며 100만개의 귀가 당신들의 소리를 듣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