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결심상품 매출 급증
2009년 기축년(己丑年)을 앞두고 새해 결심 상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예년과 달리 경제 불황으로 씀씀이를 줄이려는 짠돌이족들이 늘어나면서 가계부 매출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예년처럼 금연과, 다이어트, 영어공부 등의 신년 계획도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30일 옥션에 따르면 새해에 저축과 재테크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늘면서 가계부 판매량이 12월(12월 1~15일 기준) 들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평균 50 %가량 급증했다. 이어 다이어리 판매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가량 늘었다.
또한 최근 극심한 경기침체로 감원설과 함께 고용불안이 현실화되자 신년 계획으로 어학공부를 결심하는 이들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옥션에서 판매하는 자기계발 용품이 12월 들어 20%가량 급증했다. 이 가운데서도 자기계발을 원하는 직장인을 위한 어학전용 상품이 큰 인기를 끌었다.
신년이면 빼놓을 수 없는 금연과 다이어트에 대한 수요도 여전한 모습이다. 다이어트 용품은 지난해보다 약 35%가량 매출이 늘었으며 12월 들어 금연상품의 일일판매량이 작년 동기 대비 100% 증가했다. 전달 일일판매량과 비교하면 20% 가량 늘었다.
다이소에서도 12월 들어 새해 결심 도우미 상품 중 대표적인 ‘다이어트 상품’의 매출이 30%가량 늘었다. 특히 12월 한달 간 소프트 덤벨은 5000개, 카운터 줄넘기 1만개 가량 판매돼 연초를 앞둔 많은 사람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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