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3회 김해시의회 제2차 정례회가 2008년 11월 28일부터 12월 30일까지 33일간 열리고 있는 가운데 12월 24일과 26일 양일간 의회의 꽃이라 불리우는 시정질문이 있었다.
26일 시정질문은 김희성 의원과 하선영 의원이 하였으며 김희성 의원은 생림 봉림 석산 골재채취에 관한 질문을, 하선영 의원은 지역경제활성화 방안과 이주여성정책에 관한 질문을 하였다.
하선영 의원은 장유 신문리에 삼성 홈플러스 장유점 입점으로 소상공인(재래시장 상인)들 살림이 나아지는 것이 아니라 더욱 어려워질 것이며 김해시 지방세 기여도도 극히 낮다는 주장을 펼치는 도중 김종간 김해시장은 하선영 의원을 꾸짖었다.
경제환경국장 답변을 막고 “자리로 들어가라. 내가 총괄 답변에서 모두 할 것이다. 의회가 엉망이다. 창원시와 비교하는 것은 맞지않다”라며 의회에서 큰소리로 얘기했다.
의회에서 의원이 여러가지 의견을 펼칠 수 있는 자리가 시정질문이다. 그 곳에서 다양한 의견과 생각이 표출되어 김해시 발전에 일조하는 일이 되고 특히 시 집행부에 대한 견제가 중요하게 나타나는 자리이다.
이런 자리에서 김해시장이 의원과 생각이 다르다 하여 공개적으로 답변을 막으면서 의원을 당황하게 만드는 행동은 의회 전체를 모독하는 행위와 마찬가지이다.
의회와 집행부는 협조와 견제 역할이 적절하게 조화되어야 바퀴가 잘 굴러가게 되어있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면 모가 나게 되고 바퀴는 제대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권위적인 김해시장을 어느 누가 존경하겠는가? 한 발 늦게, 한숨 크게 들이쉬고 누구의 소리도 겸허히 들을 수 있는 어른이야말로 존경하고 싶은 마음이 들 것이다.
(사)김해여성회 여성의정참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