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코스피지수가 미국의 구제금융안 합의 결렬 소식과 가파른 환율 상승에 하락세를 보이면서 국내 주식펀드도 마이너스 성과를 보였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2일 기준) 일반주식 펀드는 한주 간 3.71%의 손실을 기록했다.
중·소형주가 각각 -2.23%, -2.19%로 대형주(-4.11%)보다 상대적으로 작은 낙폭을 보이며 선방함에 따라 중소형주식 펀드가 -1.33%로 상대적으로 가장 양호한 성과를 거뒀고 같은 기간 배당주식 펀드는 2.60% 하락했다.
한편 KOSPI200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KOSPI200 인덱스 펀드는 주간 -3.94%로 주식형 펀드 중 가장 낮은 성과를 보였다.
개별펀드별로도 ‘한국셀렉트배당주식 1(C)’펀드가 주간 성과 1위를 차지했다.
2003년 5월 설정된 이 펀드는 한주 간 큰 폭으로 상승한 SK텔레콤의 보유비중이 시장보다 2배 이상 높은데다 유통업(-2.30%) 등이 하락장에서 상대적으로 선방하며 -0.44%로 수익률 하락을 방어했다. 뒤이어 ‘동양중소형고배당주식 1’펀드가 -0.91%의 수익으로 2위에 올라섰다.
월간성과에서는 ‘프레스트지코리아테크주식 2’펀드가 한 달 간 -2.01%의 수익으로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삼성그룹주펀드와 금융 및 IT관련업종에 투자하는 테마주식 펀드들이 상위권에 위치했다.
한편 주식투자 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1.74%, 0.90%의 손실을 기록했다.
저작권자 © 영남매일-당당한 독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