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단계에서 점차 영어의 비중이 늘고 있는 가운데 상당수 구직자들은 단지 취업 목적으로만 영어공부를 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살아가는데 영어가 중요하다고 생각해 공부한다는 반응이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온라인 리크루팅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구직자 1,022명을 대상으로 ‘영어공부를 해야 하는 목적’(복수응답)에 대해 조사한 결과 '앞으로의 삶에 영어의 중요성을 느껴서’ 라고 답한 비율이 63.5%로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국내 기업 취업준비’(37.8%), ‘글로벌 인재가 되기 위해서’(25.4%), ‘해외 기업 취업준비’(12.5%), ‘주위에서 하니까’(8.0%), ‘유학준비’(2.3%) 순으로 조사됐다.
본인의 영어 실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는 ‘하위수준’이라고 답한 비율이 47.3%로 가장 높았으며 중간수준(45.2%)이라는 답이 비슷하게 많았고 상위수준(6.6%) 및 네이티브 수준(1.0%)은 소수에 그쳤다.
어학연수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있다’라고 답한 비율이 19.3%였으며 ‘경험이 없다’라고 답한 비율이 80.7%로 조사됐다.
영어 공부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묻는 질문(복수응답)에는 ‘말하기’라고 답한 응답자가 66.1%로 월등히 높은 응답률을 보였으며 다음으로 '듣기'(33.7%), '토익, 토플 점수'(32.3%), '모두 다 중요'(16.1%) 등이 뒤를 이었다.
또 구직자들의 절반이상(51.7%)은 현재 영어공부를 하고 있다고 답했으나 계획 중(33.1%)이거나 하지 않는다(15.3%)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하루 영어에 투자하는 시간은 '30분 이상'(47.9%)이 가장 많았고 '1시간 이상'(28.0%)과 '2시간 이상'(15.2%)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