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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번째 이어진 효도, 김해시 북부동 경로위안잔치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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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번째 이어진 효도, 김해시 북부동 경로위안잔치 한마당
  • 조유식 취재본부장
  • 승인 2014.09.22 0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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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모임- 아름다운사회를 열어가는 사람들...

김해체육관서 북부동청년회ㆍ청년부녀회ㆍ청년특우회 주최
아침 일찍 자생단체회원ㆍ자원봉사자들 음식준비로 분주

"내가 살고 있는 마을 어르신들을 섬기고 효도하는 일은 당연하고 즐겁고 행복한 일 아닌가요." 행사를 준비한 청년회원과 자원봉사자들의 말이다.

"오늘 우리가 비록 단 하루지만 이처럼 어른을 공경하며 정성껏 음식을 마련하고 축하공연을 준비하여 어르신들을 즐겁고 행복하게 해 드리는 것은 예부터 우리 아버지 어머니들이 이처럼 해 오셨기 때문이다. 우리는 자식된 도리로 보고 배우고 느낀 미풍양속을 이어가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우리 아이들에게도 어른을 섬겨야 한다는 효 사상을 가르쳐 주고 싶어 이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결국 우리도 언젠가는 저 자리의 주인공이 될 수 있기에 지금 복을 짓고 있는 것이다" 어느 통장님의 솔직한 말씀이 귓전을 울렸다.

 

   
 
  ▲ 김해체육관에 마련된 경로잔치 한마당 행사장,  
 

한 번도 아니고 한해도 아니고 14년 동안 해마다 마을 어르신들을 위해 경로잔치를 연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그것도 신도시로 형성된 아파트단지 위주의 마을에서 1천 500여 명의 어르신을 일일이 체육관까지 모셔 와야 하는 수고가 뒤따르기에 결코 쉬운 일만은 아니라고 본다.

하지만 남ㆍ녀청년들이 또 청년회 선배들이 헌신적으로 준비하고 참여하면서 하나하나 준비해온 경로잔치의 하이라이트가 자생단체 회원인 어머니이자 며느리들의 손끝을 거쳐 진상으로 옮겨져 어르신들의 입가를 즐겁게 한다.

북부동주민자치센터의 지원과 학생자원봉사단원들의 할아버지 할머니 안내와 뒷정리 봉사로 어르신들을 편안하게 했다.

방법순찰차로 학원버스로 승용차로 굴러가는 회원들의 자동차는 모두 동원하여 어르신 한 분 한 분 모셔오는 수송 작전 또한 옛 공병부대가 자리했던 마을답게 군사작전 그 이상이었다.

북부동 풍물패의 여는 마당과 뒤풀이는 어르신들의 어깨춤을 추게 했으며 즐겁고 행복하게 했다. 풍물패를 이끌고 있는 김연홍 씨는 40대로 열정이 대단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다.

 

   
 
  ▲ 김해의 대표 명포수 김옥배 멋쟁이 포수.  
 

총알 없는 빈총으로 어르신들을 놀려 대던 포수 역시 너무나 동안으로 그 연기가 일품이었다.기자가 다가가 명포수 폼 한번 잡아달라고 했더니 금방 사진모델 못지않은 포즈가 나온다.

연세를 여쭈었더니 "7학년 2반인데 사냥을 잘 못해 7학년으로 감등됐다"며 7학년으로 불러달라신다.

구산동에 사시는 김옥배 어르신이 포수의 주인공인데 7학년 2반치고는 너무나 건강하고 탄탄한 피부와 권력을 가지게 된 비결이 아마도 오늘처럼 열심히 활동하면서 봉사해온 아름다운 마음 때문 아니겠는가 생각했다.

포수뿐만 아니라 풍물단원 전원 풍악의 소리처럼 맑고 아름다운 미인들로 구성되어 어르신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김해북부동청년회(회장 김한영)는 지난 5월 가정의 달에 경로잔치를 개최하기로 했지만 세월호 희생자에 대한 애도차원에서 연기하여 이번에 가지게 되었다고 밝혔다.

북부동 관내인 대성동, 구산동, 삼계동 지역 어르신 1,500여 분을 초청한 올해 경로잔치는 풍성한 음식, 다과 등을 드시면서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부를 서로 묻고 전하는 사랑의 말동무 만남의 한마당으로 진행했다.

 

   
 
  ▲ 정성이 가득한 음식들. 돼지고기 수육과 송편, 수박, 포도 등이 어르신들을 맞이 하고 있다.  
 

김한영 청년회장은 "평생 노인을 공경해야 하지만 사회현실은 그렇지 않다"며 "오늘 하루만이라도 경노위안잔치를 통해 웃어른을 공경하는 마음을 전하고 싶어 조촐한 행사를 마련했다"고 했다.

청년회에서는 매년 경로잔치뿐만 아니라 소외계층을 위한 불우이웃돕기와 관내 방범순찰 활동 등 지역주민을 위한 행사에도 적극 참여하고 후원해오면서 동민화합과 노인공경에 앞장 서 실천해 오고 있어 동민들로부터 늘 칭찬을 받고 있다.

최성열 북부동장은 "지역 자생단체 회원들이 앞장서 소외계층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어 지역사회의 훈훈한 정을 나누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처럼 북부동경노잔치가 알차고 훈훈한 것은 행사장 한편에서 묵묵히 설거지하고 청소하며 뒷정리를 다해주신 많은 분들의 헌신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으리라 믿으며 모든 분들에게 감사와 수고의 박수를 보낸다.

 

   
 
  ▲ 북부동자생단체 회원들의 현신적인 수고가 어르신들을 풍요롭게 했다.  
 
   
 
  ▲ 풍물단 지도를 맞고 있는 김연홍 씨가 전체 공연을 이끌고 있다.  
 
   
 
  ▲ 여는 마당공연에 앞서 리허설 중인 북부동 풍물단 단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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