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진영금병초등학교(교장 노재원)는 지난 24일 저녁 5~6학년 어린이 50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회 어깨동무 천체관측회’를 열고 별빛과 함께 우정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어깨동무 천체관측회는 교내 과학동아리 '천상열차' 회원들이 평소에 관계가 소원했거나 더 깊은 우정을 다지고 싶은 친구를 초대해 함께 관측하며 우정을 다지고, 나아가 학교폭력 예방에 기여하고자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동아리 회원 25명, 초대된 어깨동무 친구 25명 등 50명의 어린이들은 아마추어 천문활동을 하고 있는 교사들의 안내로 옥상에 모여 북두칠성을 이용한 북극성 찾기, 겨울-봄철 별자리를 찾으며 밤하늘의 정취를 즐겼다. 또 천체망원경 두 대를 이용하여 목성, 화성 등 태양계 행성과 게자리 산개성단을 관측하며 우주의 신비를 체험하였다.

5학년 배솔희 학생은 “원래 천문에 관심이 적었는데 친구의 소개로 와서 관찰하니까 너무 재미있고 관심이 생겼다”며 “다음에도 꼭 오고 싶다”고 말했다.

6학년 김하늬 학생은 “별자리를 통하여 목성 찾는 법, 목성 주위의 위성 모습을 배울 수 있는 아주 유익한 활동이었고, 이번 관측회를 통해 목성에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진영금병초등학교에서는 친구와 함께하는 어깨동무 관측회를 연간 4회 실시하며 친구들 사이의 우정을 다져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