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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선대 마애불(招仙臺 磨崖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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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선대 마애불(招仙臺 磨崖佛)
  • 조유식취재본부장
  • 승인 2013.10.15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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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78호인 초선대 마애불은 김해시 안동 초선대 금선사 내에 있다.

`신선을 초대한다`는 초선대(招仙臺)는 `현자를 청한다`는 초현대(招賢臺)라고 불리기도 한다.
`동국여지승람` (東國輿地勝覽)에는 가락국의 거등왕(居登王)이 칠점산(七点山)의 선인(仙人)을 초대하여 이곳에서 가야금과 바둑을 즐겼다고 한다.

왕이 앉은 연꽃무늬 자리와 바둑판 자국이 남아 있다고 전하지만, 지금은 확인할 길이 없다.

마애불은 초선대의 암벽 끝에 3cm두께의 선을 얕게 새겨져 있다. 이 마애불은 거등왕의 초상이라고 전해지고 있으나, 전체적인 형상으로 보아 아미타여래(阿彌陀如來)인 듯하다.

아미타여래는 서방의 극락정토(極樂淨土) 세계에 머물면서 극락세계를 다스리는 부처이다.

그리하여 모든 생명체들이 `나무아미타불`을 염불하게 되면 극락세계에서 다시 태어나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바위에 균열이 있어 명확하지 않지만 머리는 민머리인 것으로 보인다. 가늘고 긴눈, 넓적한 코, 두툼하고 넓은 입술의 얼굴은 입체감이 없이 묘사되었다.

귀는 그다지 길지 않으며, 목에는 어색하게 세 개의 주름이 표현되어 있다. 양쪽어깨에 모두 걸쳐진 옷자락은 몸 전체에서 세로의 물결식 옷주름 선으로 처리되었다. 광배(光背)는 새겨져 있으나 아무런 장식무늬 없이 소박하게 처리되어 있다.

이 불상은 전체 높이가 5.1m이고 몸체 높이가 4.3m이다. 경기도 이천(利川)의 영월암에 있는 마애여래 입상과 같이 고려시대 거불(巨佛) 양식을 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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