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생림초등학교(교장 정상률)는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생림면 소재 마을회관에 책을 대여하는 '찾아가는 학교마을도서관'을 운영하게 되었다.
이는 여름방학을 맞아 통학거리가 멀어 학교에 와서 책을 읽기 어려운 학생들 및 지역주민들을 배려하기 위한 것으로 8월 한 달 간 한 마을회관 당 30권의 책을 2주간 대여하고 다 읽은 책은 다시 옆 마을회관과 바꿔 읽는 형태로 이루어진다.
분절마을 이장 윤희현 씨는 “책을 사거나 빌려 읽기에는 농사일이 너무 바빴고 거리도 멀었다. 그런데 가까운 곳에 책이 있으니 원할 때 책을 읽을 수 있어 그게 참 좋은 것 같다”고 했다.
'찾아가는 도서관'을 통하여 학생과 지역주민이 꾸준히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그동안 생업에 종사하느라 바쁜 일상을 보냈던 주민들에게 책이 주는 작은 기쁨과 여유를 제공하여 책과 가까이 지낼 수 있는 작은 계기를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생림초등학교는 경상남도교육청 지정, 김해시청이 대응투자하는 2013. 주민개방형 학교마을도서관으로 선정되어 지역의 독서문화 정착을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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