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구봉초등학교(교장 김재평)는 학생들로 하여금 가야문화의 얼을 계승하고 김해시민으로서 문화적 자긍심을 길러주도록 하기 위하여 2013. 문화재청 주관 ‘문화유산 창의체험학교(구 으뜸학교)’사업에 응모한 결과 '구봉 누리에서 가야문화를 만나다' 공모 안이 경남 도내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문화유산 창의체험학교’는 문화유산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이 우리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문화유산의 가치와 소중함을 인식할 수 있는 교육을 전개하기 위하여 다양한 문화유산 활용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문화재청에서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봉초등학교는 수로왕릉, 대성동고분, 국립김해박물관 등 가야문화의 중심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살려 ‘가야누리 문화체험을 통한 가야 얼 이어가기’를 특색교육으로 설정하고 창의적 체험활동 등의 교과시간을 이용하여 다양한 가야문화 체험학습을 실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가야토기를 소재로 하여 2012년 4월부터 10월까지 방과 후 벽화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등 가야문화를 되살리고 계승하는 교육활동을 꾸준히 해왔다. 아울러 방과후 벽화그리기 프로그램은 한국교육개발원에서 주최한 ‘2012 방과후학교 교원연구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재평 교장은 “가야유적의 보고인 김해, 그리고 그 중심학교인 구봉초에서 문화유산 창의체험학교 사업이 진행된다면 가야의 정신을 잇는 활동이 보다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기대된다. 우리 고장의 기본 정신인 가야의 얼을 잇는 다양한 활동을 선보이도록 하겠다. 많은 호응과 기대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하며 사업의 성공적인 전개를 다짐했다.

조민정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