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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김해에도 함박눈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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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김해에도 함박눈이 내렸다
  • 조현수 기자
  • 승인 2012.12.12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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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덮인 회현리 패총 한폭의 수묵화

 

   
 
  회현동 패총이 하얀색으로 변신했습니다.  
 

경상남도 김해시 봉황동 253일원에 위치한 김해회현리패총(金海會峴里貝塚)은 1963년 1월 21일 사적 제2호로 지정된 유적지로서 90.333㎡ 면적을 가지고 있다.

철기시대 초기의 것으로, 높이가 7m, 동서의 길이 약 130m, 남북의 너비 약 30m의 낮은 언덕 위에 이루어져 있다. 구릉의 남쪽에는 회현동의 마을이 인접해 있고, 북동쪽 낭떠러지 밑에도 민가가 들어서 있어 패각 층이 드러난 단면과 구릉 위에 흩어진 흰 조개껍데기를 볼 수 있다.

 

   
 
  아이들이 낙엽 위에 내린 눈을 굴려 만든 눈사람! 추워서 단풍옷을 입었네요.  
 

처음 알려진 것은 1907년이지만, 1920년에 있었던 본격적인 발굴조사를 비롯하여 그 뒤 몇 차례의 학술조사를 통하여 이 유적에 대한 문화적 성격과 연대의 개요가 밝혀져서, 한국 선사시대의 유적지 중에서 학술적 가치가 높은 유적지이다.

일련의 발굴을 통하여, 이른바 김해토기(金海土器)라고 명명(命名)된 토기의 조각들이 가장 많고, 도끼와 손칼과 같은 철기가 발견되었다. 따라서 철기가 이미 일상생활의 도구로서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었고, 철기 이외에 골각제품(骨角製品)으로서도 골촉(骨鏃) ·골침(骨針) 등과 송곳 같은 찌르개류[尖頭類]가 함께 출토되었다.

김해토기는 종래의 민무늬토기보다 높은 온도로 구워서 만든 발달된 경질(硬質)의 토기로서, 그 특색은 문살무늬나 삿무늬 등의 타형(打形)무늬가 있다는 점이다. 타형무늬는 토기를 단단히 하기 위하여 무늬가 새겨진 방망이로 두드려서 생긴 것이다.

특히 후일에 와서 신라토기(新羅土器)의 모체가 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원시신라토기라고도 한다.

1920년의 발굴 때 왕망(王莽)의 신(新)나라 때의 돈인 화천(貨泉) 1 개가 나와 이 패총의 상한연대(上限年代)가 밝혀졌고, 또 함께 발견된 탄화미(炭化米)는 한국의 벼를 연구하는 데 매우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그 뒤 34 ·35년의 발굴을 통하여 한 무리의 돌널무덤과 그 옆의 독무덤이 발견되었는데, 그 중 한 개의 옹관에서 세형동검(細形銅劍)과 청동제품 등이 출토되었다.

이 외에도 남방식 고인돌[南方式支石墓]의 뚜껑돌로 보이는 한 개의 큰 돌이 현재에도 있다.

이 유적들 사이의 층위적 관계(層位的關係)는 아직도 연구할 여지가 많이 남아 있다.

2001년 2월 5일 금관가야의 집단 취락지인 봉황대(경남문화재자료 제87호)를 비롯하여 관광명소가 되어 시민과 관광객이 많이 찾고 있다.

 

   
 
  발굴된 각종 조개류.  
 
   
 
  패총 하단부에서 발굴한 유구와 유물.  
 
   
 
  유적지에서 발굴한 점치는 뼈.  
 
   
 
  지하에 쌓여 있는 패총(조개껍질), 원형이 전시되고 있다.  
 
   
 
  유적지 주변 한옥지붕에 소복히 쌓여 있는 함박눈.  
 
   
 
  이 겨울에 하얀꽃이 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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