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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교육청영재교육원(원장 김모헌교육장)에서는 17일 오후 2시 30분부터 석봉초등학교 교실 및 강당에서 250명의 학부모와 관내 교사들을 초대하여 수업 공개 및 특강을 실시하였다.
이번 행사는 평소 영재교육에 대해 관심이 많은 학부모와 일선 교사들에게 영재들이 수업하는 모습을 직접 보여줌으로써 영재에 대한 이해를 돕고, 특강을 통해 올바른 영재교육 방법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는 기회를 갖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수업은 초․중등 수학, 과학, 정보 영역 8개 학급 120명 영재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존 학교정규교육과정보다 심화된 형태의 다양한 학습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김대현(초등과학반) 교사는 "자연선택이라는 주제로 수업을 하였는데, 다소 어려운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탐구하고 사고하는 수준이 매우 높아 가르치는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모헌 교육장은 인사말에서 "국토가 좁고 부존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는 창의성 있는 고급인재를 양성하는 영재교육의 중요함을 강조하면서 부모의 성급하고 지나친 기대가 자녀들의 무한한 창의력의 싹을 자를 수 있으니 여유를 가지고 사랑과 대화로써 자녀들을 지켜보면서 타고난 능력, 특성, 개성 등을 존중하며 허용적인 분위기에서 지도"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김판수 교수(부산교대 수학과)는 특강에서 '슬기로운 부모가 지혜로운 영재를 만든다.'는 주제로 자녀교육에 있어 부모의 역할과 영재교육에 대해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알기 쉽게 설명하였으며, 이날 참석한 학부모는 "영재교육에 대하여 그동안 궁금했던 내용을 이번 연수회를 통하여 잘 알게 되었고, 창의적인 아이에게 무엇을 어떻게 해 주어야 할지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정임선 기자 jeff@ynnews.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