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연장 3.2㎞...하루 7만여대 차량 분산 효과
민간사업으로 추진중인 경남 김해시 구산동(목화골앞)~삼방동(인제대후문)을 잇는 김해 동서터널이 내달 20일 첫삽을 뜬다.
김해시는 16일 도심지 교통난 해소와 동서간 균형 발전을 위해 그동안 추진해 온 김해 동서터널에 대해 삼방동 가야개발 야외주차장에서 기공식을 갖고 본격 착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간 김해시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도.시의원, 자생단체회장,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시내 구산동(목화골앞)~삼방동(인제대후문)을 잇는 총연장 3.2㎞ 터널형 도로로 2006년 1월 ㈜삼호측의 민간사업 제안 이후 2년 4개월만에 결실을 맺었다.
특히 시는 이 사업을 위해 한국개발연구원과 적극적인 협상노력으로 당초 총사업비 461억원 중 50억원 이상을 절감시킨데다 시의 재정지원율도 당초 50%에서 29%로 낮춰 재정부담을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운용 도로과장은 "이 사업이 완료되는 2012년 경이면 현재 불암동~삼계간 하루 7만여대의 차량이 분산되면서 도심지 교통문제를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 도로의 통행료도 한국도로공사 표준통행요금 수준과 동일한 소형차 기준(650원)으로 책정해 이용 시민들의 부담도 줄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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