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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식의 허튼소리-정치 지도자 불협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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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식의 허튼소리-정치 지도자 불협화음
  •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11.02.26 13: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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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를 망쳐왔다"

언제까지 김해가 이래야 하나!

하루 이틀도 아니고 십 수 년을 이처럼 시민을, 김해를 힘들게 하고도 책임지거나 미안해하는 전 현직 국회의원, 시장 한 명 없다.

지방자치제가 시작 되면서 직선제로 선출된 김해시장(송은복)과 김해지역구에서 당선된 국회의원(김영일) 간의 불협화음이 시민들을, 시민단체들을 힘들게 했던 적이 있었다.

무엇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상호 견제하면서 행사장을 피해 다니는가 하면 축사도 시장이 먼저다 국회의원이 먼저다 면서 행사 주최 측을 난감하게 하기도 했다.

같은 당 소속의 시장이고 국회의원으로서 힘을 모아 김해발전과 시민 복리향상에 필요한 국책사업도 따오고 국가예산도 더 많이 확보할 수 있도록 시장과 국회의원이 머리를 맞대고 밤새도록 협의하고 협조해도 부족할 판국에 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김해시의 중점사업을 국회의원이 모르고, 지역구 국회의원이 정부에서 하고 있는 국책 사업이나 예산 편성 과정에 대해 시장이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알고 있으면서 모른 척 했는지도 모름) 김해의 최고 지도자들은 엇박자의 길로 오랫동안 달려오고 있다.

김영일 국회의원의 불출마와 김해가 갑구, 을구로 나뉘어져 두 명의 국회의원을 선출하게 되었다. 선거결과 김해 갑에서 김맹곤(열린우리당), 김해 을에서 최철국(열린우리당)의원이 나란히 당선되었다.

당시 김해시장은 송은복 씨로 한나라당 소속이었다.

이때에도 송은복 시장과 후임 시장인 김종간 씨(당시 경전철 유치추진위원장)는 최철국 , 김맹곤 국회의원의 절대적인 반대를 무릅쓰고 경전철 추진을 고집했고 그 고집은 관철되어 지금의 경전철이 탄생하게 되었다.

그 당시 각기 다른 당 소속의 시장과 국회의원이었지만 김해발전을 위한 대의적인 차원에서 조금만 양보하고 이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논의를 했더라면 지금보다는 더 좋은 조건의 정부지원을 받아 낼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국회의원과 시장은 경전철의 두 갈래 선로(레일)처럼 각기 다는 곳으로 쭉 뻗어 가고 말았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김해시민에게 돌아오고 말았다.

그 다음 김해 갑 지역에서 김맹곤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하자 보궐선거가 이루어졌고 한나라당 김정권 의원이 당선되었다.

이때부터 여.야로 갈라진 한 지역 두 국회의원 역시 껄끄러운 관계 속에 나홀로 국정에 임했다.

김해의 미래와 발전에 대해, 김해의 숙원사업에 대해 두 국회의원과 시장이 함께 자리하여 현안을 논의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고 한다. 그리고 다음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소속 김종간 씨가 시장으로 당선되었다.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김정권, 최철국 두 의원이 당선되어 체제는 그대로 유지되었다.
하지만 당선된 시장은 취임 초기부터 같은 당 김정권 국회의원과 삐꺽거리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 했고, 결국에는 상호 불신의 벽이 쌓이기 시작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다 최철국 의원은 야당소속이라서 더욱 시장과의 대화는 멀어졌다.
이들은 한발 더 나아가 행사장에서 시장이 국회의원을 무시하거나 모욕을 주는 발언도 서슴지 않아 시민들로부터 비난을 받기도 했다.

지난 선거에서 야당소속 김맹곤 시장이 당선되면서 김해의 판도는 또 달라졌다.
김해 갑은 김 시장의 오랜 경쟁자인 김정권(한나나당)의원이 있고, 을은 같은 당 최철국(민주당)의원이 버티고 있었다.

이 때문인지 모르지만 김 시장은 취임 초기부터 경전철 문제에 대해 포문을 열고 김 의원과 대립각을 세웠다.

이처럼 송은복 시장+김영일 의원 / 송은복+김맹곤, 최철국 / 송은복+최철국, 김정권 / 김종간 시장+김정권, 최철국 의원 / 김맹곤 시장+김정권 최철국 의원 / 김맹곤 시장+김정권 의원까지 13년 여 동안 김해는 이들 시장과 국회의원의 불협화음+두 국회의원 간의 불편한 관계와 불협화음으로 국책사업 유치와 정부예산확보 등에 소홀했던 것이다.

김해를 위해 나라를 위해 일 잘하라고 시민이 뽑아준 시장, 국회의원이 아집과 고집, 권력 연장을 위한 권모술수가 난무하고 상대를 경쟁상대로 여기며 땅따먹기를 했던 것이다.

김해의 땅을 시민의 땅을 마치 자기들 땅인 양 휘젓고 다니다 보니 김해와 시민들의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50만 김해를 대표할 만한 존경스러운 대물 정치지도자의 부재와 옹졸하기가 새 가슴보다 못한 시장들 때문에 김해의 발전이 퇴보했던 것이다.

인근 도시 양산시와 밀양시의 경우 시장과 국회의원이 힘을 모으고 실무자들이 수 차례의 협의를 거쳐 중앙부처를 방문하여 예산 실무자들을 설득 수백억 원에 달하는 2011년도 숙원사업과 특별예산을 정부로부터 확보했다고 한다.

김해의 인근 도시는 이처럼 변하고 있는데 김해는 10년 내내 각기 개인플레이로 자기들 잘난 자랑만하면서 상호 비방하는 바람에 김해의 숙원사업들은 자꾸만 멀어져 안타깝기만 하다.

김해시민 절대다수는 언젠가는 시민화합을 위한 대승적인 정치력을 가진 존경스러운 거물정치인이 많이 나와 서로를 격려하면서 김해를 풍요롭게 해주기를 목이 빠지게 갈망하고, 염원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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