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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식의 허튼소리-이해 안되는 김해 정치 지도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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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식의 허튼소리-이해 안되는 김해 정치 지도자들
  •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11.01.26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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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 인구를 가진 김해시.

경남을 대표하는 도시로서 동남 권 중추 도시로 급부상 하고 있다.

인구 유입도가 가장 높은 곳이 부산과 창원 다음 순이다. 대부분 이 두 도시에서 김해로 이사를 오고 있다는 결론이다.

김해는 도농도시이면서 환경 친화적인 문화 관광도시로 두 도시에 비해 아파트 분양 가격도 싸고 살기도 좋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 같이 부산과 창원이라는 대도시에서 거주하던 시민들이 김해로 대거 유입됨에 따라 시민의식과 교육수준, 문화수준, 생활수준, 정치수준이 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김해시민들의 의식과 정치수준이 엄청나게 달라지고 있지만, 김해 정치 지도자들은 달라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두 번씩이나 개인의 비리로 국회의원 직을 상실함에 따라 시민의 혈세로 보궐선거를 해야 하고 이 때문에 시민이 겪어야 하는 불편과 손실에 대해 당사자도, 소속정당도 진심어린 사과 한마디 없이 너무나 당당하게 또 다시 자신들을 도와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이들의 호소에 따라 시민들이, 유권자들이 4.27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준비하고 있는 예비후보자들의 기자회견장이나 사무실 개소식, 출판기념회 등에 몰려다니며 저들의 달라진 모습을 보려고 하지만 역시 나다.

모든 후보들은 시민의 고충과 고통은 안중에도 없고 오직 자신이 차기 국회의원으로서 적임자라는 자화자찬이 도를 넘고 있고, 축사와 격려사를 하시는 분들도 소신 없이 예비후보와 그 가족들을 자랑하고 치켜세우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김해가 안고 있는 문제가 무엇인지, 절대 다수의 시민이 겪고 있는 불편사항이 무엇인지, 김해의 장기 발전에 대한 미래 비젼이 무엇인지에 대해 중앙당 차원에서 파악하여 제시도 하고 지원 약속도 해야 하지만 모두가 묵묵부답이다.

지난 6.2지방선거에서 야권단일화로 짭짤한 재미를 본 야권정당들은 민주당을 보고 후보를 내지 말고 약속대로 자신들의 후보로 단일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반듯이 후보를 내겠다고 한다.

한마디로 지난번 경남도지사와 김해시장 선거에서의 후보단일화를 하면서 했던 약속들은 기억에도 없다는 식이다.

한나라당도 마찬가지다. 한나라당으로 부터 공천을 받아 국회의원이 되겠다며 당 공천경쟁을 하고 있는 예비후보들이 출판기념회를 비롯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가지고 있다.

모두가 세과시도 하고 자신의 분위기도 띄워 시민들의 지지를 받아 여론조사에서 일등하여 당 공천자로 확정을 받겠다는 목적으로 이 같은 세몰이 행사를 가지고 있다.

이들 행사장을 보면서 정치판이 참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참석자들을 재미있게 해준 주인공들은 지난 선거에서 한나라당 공천에 반발, 탈당하여 무소속으로 출마를 했거나 이에 참여하여 동반탈당을 하는 바람에 결론적으로 무소속인 김두관 경남지사와 민주당 소속인 김맹곤 김해시장이 당선 되도록 도와준 일등 공신들이라는 것이다.

한나라당에서 자신들을 시장으로, 도의원으로 당선시켜 주었지만 더 큰 선물을 계속해서 주지 않는다고 당을 배신하고 떠나면서 당과 지역 국회의원을 맹렬하게 비난하고 시장 공천자를 몰아세웠던 그 사람들이 지금 한나라당 예비후보자들의 행사장 마다 참석하여 융숭한 대접도 받고 축사도 하고 있다.

그것도 한나라당 중앙당과 경남도당 관계자들이 참석해 있고 저들의 비난 대상이 되었던 한나라당 김정권 국회의원도 참석해 있는 자리다.

이를 지켜본 많은 시민들은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가 될 수도 있다고 하지만 이것은 아닌 것 같다"며 "집권 정당 예비후보자들의 행사장에 당을 배신한 자들이 당당하게 대접을 받으며 기세등등하고, 10여년을 당만 보고 묵묵히 일해 온 지도자들은 뒷방 마님 신세가 되고 있다"며 소신도 원칙도 없는 당 관계자와 국회의원을 싸잡아 비난했다.

어리석은 우리 민초들도 늘 원칙과 정의, 의리를 고집하다가 뒷방 마님이 되지 말고, 때로는 카멜레온이 되어 살아남아 부자도 되고 출세도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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