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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식의 허튼소리-거꾸로 가는 김해시 터미널 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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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식의 허튼소리-거꾸로 가는 김해시 터미널 행정
  •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11.01.11 15: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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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김해버스터미널 부지가 태광실업 박연차 전 회장으로부터 신세계로 넘어갔다고 한다.

연면적 7만4470㎡(22,527평)인 이 땅은 용도자체가 공용 부지(터미널 부지)로 지정돼 있어 김해시의 “지구단위계획 변경” 없인 복합상가 등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가 없다.

어떤 경우에서든 매입자는 이곳에 당초 목적대로 현대식터미널을 신축해야 하고 부대시설도 갖추어야 한다.

1992년 당시 한국토지개방공사가 김해 내외동 신도시 개발(58만평)을 시작하면서 김해시가 강력하게 요청한 김해버스터미널 부지 위치와 면적에 대해 자체적으로 연구 검토를 했다.

토개공은 향후 김해시의 인구증가와 도시기반시설 확충 등으로 김해가 크게 발전 팽창 할 것이라는 판단 하에 김해시와 협의를 통해 지금의 위치에 현 면적을 확보하여 터미널 건립을 위한 공용 용지로 지정해 주었다.

그리고 택지개발완공 후 토개공이 김해시에 이 부지에 대해 매입을 요구 했지만 무슨 이유인지는 몰라도 김해시는 이부지에 대한 매입절차를 밟지 않고 한해 두해 미루기만 했다.
부지가 필요하다며 요청을 해놓고는 매입은 하지 않고 미루기만 했던 것이다.

부지매입대금은 일시불이 아니라 전 매입자처럼 약 20년 동안 분납해도 되는 호 조건이었다.
땅을 사두기만 해도 엄청난 시세 차익을 챙길 수 있고 창원시 버스터미널처럼 건물을 신축하여 시설관리공단에 맡겨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데 왜, 무엇 때문에 부지매입을 미루어 왔을까.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기도 했다.

김해시는 이래저래 세월만 보내다가 결국, 특정인에게 터미널부지 전체가 매각되는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공용 부지인 이 부지를 김해시가 아닌 다른 기관이나 법인. 개인이 매입하기 위해서는 토지개발공사가 발부하는 서류양식에 따라 매입 인을 명시한 김해시장의 매각동의추천서가 반듯이 첨부되어야 한다.

김해시장의 추천을 받아 매입하게 되는 공용 용지는 조성원가에 장기 분납으로 수의계약으로 매매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김해시장의 추천서 자체가 부자 만들어 주기 식의 특혜 중의 특혜로 꼽힌다.

토지공사는 당시 이부지를 평당 1백만 원에 못 미치는 가격으로 매각했지만 바로 앞 상가부지는 평당 약 3백만 원에 매각했다는 사실만 보더라도 짐작을 하고 남을 것이다.
결국 이런 저런 이유로 그 시장도 구속되어 옥고를 치루고 나왔지만, 김해 터미널 부지도 그와 함께 만신창이가 되어 전국의 관심거리가 되기도 했다.

여하튼 김해시는 지금으로 부터 약 20년 전에 김해버스터미널 부지가 이정도(7만4470㎡/22,527평) 필요하다고 하여 터미널 부지를 확보하여 지정을 해 놓았다고 본다.
그런데 20년이 지난 지금 인구 20만이던 김해가 인구 50만이 되어 배 이상 성장했다.

하지만 김해시와 공무원들은 20년 전에 꼭 필요하다며 지정 확보해 놓았던 김해 터미널부지 면적이 20년이 지난 지금은 이 부지가 다 필요 없고 전체면적 22,527평 중 5분의 1에 해당 하는4,441평만 필요 하다고 한다.

나머진 18,086평은 김해시가 상업용지로 용도 변경해 주는 방안을 모색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 지고 있다. 세상에 똑같은 행정기관인 김해시가 20년 전에 필요했던 터미널 규모와 면적을 20년이 지난 지금은 필요 없다며 5분의 1로 대폭 축소하여 신축하겠다고 하니 기가차서 말이 안 나온다.

7년 전 창원시 인구 40만인데도 버스터미널은 김해시가 추진하는 터미널 보다 약 두 배 이상 규모로 신축했는데 김해시는 있는 땅조차 특정 기업인들에게 다 용도변경 해주고 쥐꼬리만 한 부지에 초라한 터미널을 신축하겠다고 하는 거꾸로 가는 발상을 보면서 김해의 미래를 걱정하지 않을 수가 없다.

김해버스터미널은 최소한 7년 전 착공한 창원시 버스터미널규모는 되어야 한다. 그래야 시민들이 불편하지 않고 이용할 수 있고 미래의 김해를 대비할 수 있다.

제발하고 정신들 차리고 무엇이 김해를 시민을 위하는 것인지 가슴에 손을 얹고 냉정이 생각 좀 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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