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대청초등 사랑의 김치 나눔.알뜰 바자회 등 운영
겨울 추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하나로 똘똘 뭉쳐 어려운 이웃돕기에 앞장서는 학교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김해 대청초등학교(교장 김권식)는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이웃사랑 실천주간을 가지며 사랑의 김치 나눔, 알뜰 바자회 등으로 학교 곳곳에 훈훈함이 넘쳐나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약 60여명의 대청교육봉사단 어머니들과 교직원들이 함께 참여하여 150포기의 김장 김치를 담궈 장유 지역 내의 노인요양시설과 아동센터, 학구 내 아파트 경로당 등 8곳에 전달했다.
박은경 대청교육봉사단장은 “추워도 힘든 건 전혀 모르겠어요. 우리 어머니들이 마음 담아 담근 김치가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정말 좋겠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각 학급에서는 바자회를 앞두고 학생.학부모.교사가 모두 동참하여 의류, 문구, 생활소품 등의 다양한 물건들이 속속 기증되고 있다.
바자회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김장 김치 재료비를 충당하고, 차액은 어려운이웃 돕기 성금으로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김권식 교장은 “이웃사랑 실천주간동안 우리 아이들이 주변의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는 배려의 중요성을 알고, 나눔의 행복을 몸소 체험하고 있다”며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동참하며 보람을 느끼는 것은 물론 교육공동체 전체가 똘똘 뭉쳐 하나되는 기회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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