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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정치 비극 더 이상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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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정치 비극 더 이상 안 된다.
  • 조현수 기자
  • 승인 2010.12.13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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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가 바람 잘 날 없다.

20여년 동안 김해 지역구에서 당선된 국회의원들을 보면 그 누구도 온전한 사람이 없었다.

제11대 신원식 의원이 이런 저런 문제로 12대 공천을 받지 못했고, 김동주 의원도 선거법으로 조사를 받기도 했으며 후에 양산으로 지역구를 옮겼다.

12대 당선자 이재우 의원 역시, 13대 공천에서 탈락했으며 제13대 당선자 이학봉 의원은 임기 중 구속되어 14대 출마를 하지 못했다.

제14, 15, 16대 김영일 의원도 구속되는 바람에 17대 출마를 하지 못했다.

제17대 김해(갑) 김맹곤 의원이 당선 되었지만 11개 월 만인 2005년 3월 25일 대법원에서 벌금 3백만원을 선고 받아 의원직을 상실, 보궐 선거를 통해 김정권 의원이 당선되었다.

김정권 의원 또한 제18대 당선 후 박연차 게이트에 연루, 검찰수사를 받은 후 기소되어 재판을 받아왔다.

김 의원은 대법원까지 가는 투쟁 끝에 무죄선고를 받았지만 김해와 김 의원 자신은 이미 많은 상처를 입었다. 김정권 의원과 함께 제18대 김해(을) 지역에서 당선된 최철국 의원도 김정권 의원과 함께 박연차 게이트에 연루되어 검찰에 의해 기소되어 그동안 재판을 받아 왔다.

재선의원으로서 경남 유일 민주당 국회의원인 최 의원도 지난 9일 대법원에서 벌금 7백만원을 선고 받고 의원직을 상실했다.

이 때문에 김해을은 내년 4월 1년짜리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해야 한다.

왜, 무엇 때문에, 유독 가락왕도 김해의 국회의원들이 순풍에 돛 단듯 순조로운 항해를 하지 못하고 비바람에 침몰해야 하는 것일까, 한 두 명도 아니고 계속하여 이런 비극이 일어나 김해의 체면이 말이 아니고, 국회의원 없는 김해에서 산다는 것이 창피하고 부끄럽기까지 하다.

다른 지역 국회의원들은 한 푼이라도 더 국가예산과 사업을 가져오기 위해 동분서주 하고 있는데 김해는 일년 열 두달 검찰과 법원, 교도소를 들락거리며 허송세월을 보내야만 했다.

참으로 안타까운 김해의 비극이자 불행이 아닐 수 없다. 이런 현실의 책임은 일차적으로는 당사자들에게 있다.

신중치 못한 처세와 물욕에 눈이 멀어 저지런 부정이 때가 되어 들어났을 뿐이지 영원히 지워 지지는 않는다.

그동안 부정하고 부도덕한 김해 출신의 다수 국회의원에 대해 전국의 언론들이 집중적으로 보도를 해왔으므로 앞으로 어떤 사람이 당선되어 어떤 일을 벌일지 유심히 지켜볼 것이다.

이제 또 다시 새로운 국회의원을 뽑아야 한다. 어떤 인물을, 어떤 정당을 선택해야 할지 벌써부터 골치아파하는 시민이 많다.

김해는 이제 매년 선거를 치루는 선거특구가 되었다.

2010년 지방선거, 2011년 국회의원 보궐선거, 2012년 국회의원 선거(총선), 2013년 대선(대통령선거), 2014년 지방선거 등 줄줄이 선거가 기다리고 있다.

선거로 인한 시민들의 분열과 갈등은 더욱 심화 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이제부터라도 김해의 화합과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사람을 고르고 골라 국회로 보내야 한다.

물러 빠진 김해의 유권자들도 더욱 매서워 져야 한다.

김해를, 유권자를, 우습게 보는 정신 나간 정치인들 바람에 오늘처럼 이런 비극이 왔다는 것을 절실히 느껴야 한다.

정치인은 바람이고, 시민은 고목이다.

지나가는 바람인 정치인에 휘둘리지 말고 서로 화합하고 이해하며 김해발전을 위해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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