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노인종합복지관 경로식당서 1000명분 중화요리 제공
창원시 성산구 관내 식당 경영자 모임인 '삼중회'는 지난 9일 사파동 창원노인종합복지관 경로식당에서 '사랑의 출장요리' 행사를 가져 갑자기 추워진 날씨지만 따뜻한 정을 느끼게 했다.
이날 행사에서 삼중회 차희석 회장을 비롯한 봉사원 20명은 1000여 명의 노인들을 위해 맛있는 중국요리를 대접하며 즐거워했다.
삼중회 봉사원들은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시는 모습에 힘든 줄 모르겠다. 오늘 하루지만 내 부모를 모시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여 요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차희석 회장은 "우리의 전통 미풍양속인 경로효친 사상이 갈수록 퇴색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라며 "오늘 우리가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신 어르신들의 노고에 작지만 공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성산구 관계자는 "삼중회 회원들의 따뜻한 사랑나눔 실천에 감사드린다"며 "우리 세대가 솔선수범해서 노인을 공경하는 마음을 행동으로 보여 줄 때 자녀 세대도 이를 본받아 경로효친의 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음동, 남양동, 대방동, 남산동 중식업소 모임인 삼중회는 노인공경과 사회환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998년부터 해마다 연 2회씩 지역 노인복지시설, 장애인복지시설 등을 찾아가 '사랑의 출장요리'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번이 26회째이다.
저작권자 © 영남매일-당당한 독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