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페미니즘 문학의 개념을 최초로 정립하고 뛰어난 실천적 전범을 보였던 故 고정희 시인을 기리고, 한국의 여성문화 활성화 및 육성을 지원하기 위한 ‘제7회 고정희 청소년 문학상’ 백일장 부산.경남 예선이 김해여성복지회관에서 오전 9시 30분부터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에 부산, 김해, 마산, 창원, 창녕, 남해 등에서 선발된 1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하여 열띤 경연을 펼쳤으며 고정희 시낭독을 비롯하여 고정희 시인의 애창곡 듣기 등의 문화행사도 함께 진행되었다.
심사결과는 우수 8명과 입선 12명이 선발되었다. 우수 8명은 전라남도 해남에서 개최되는 본선진출자격이 주어지며 입선한 12명에게 김해여성복지회관장상이 주어질 예정이다.
본선 진출자는 산문에서 장원을 차지한 이한중(마산여고 2학년)을 비롯하여 하영화(창녕남지고), 박소현(마산성지여고), 손민정(마산여고), 양종화(마산여고), 김형주(마산여고), 조소영(김해중앙여고), 신현지(창녕남지고) 등 8명이다.
제7회 고정희 청소년 본선대회는 6월 11일부터 13일까지 전라남도 해남 미황사에서 고정희 추모제 및 문학기행과 함께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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