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여성복지회관 매년 위안 행사 가져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은 다 할머니의 몸을 거쳐 오늘에 살고 있다.
할머니께서 아버지 어머니를 낳으시고 아버지 어머니는 우리를 낳으셨다.
마땅히 존경받고 기억되어야 하지만 우리사회는 할머니에 대해 너무 소홀했다.
그런데 김해여성복지회관(관장 장정임)에서 해마다 5월 11일을 할머니의 날로 정해 어머니에 비해 소외된 할머니들과 마을 노인들의 노고를 위로해 왔다.
이날은 회관의 할머니뿐 아니라 지역의 노인들과 함께하는 자리로 마련되며 어린이들이 할머니들을 위해 노래를 불러드리고 손수 만든 카네이션을 달아드린다.
할머니, 어린이, 지역주민이 함께 할머니의 노고와 감사함을 생각하는 이런 행사를 통해 후원자와 지역과 노인들이 공동체가 되는 즐거운 체험을 해마다 하고 있어 칭송이 자자하다.
금년에는 지난 10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김해여성복지회관 강당에서 김해여성복지회가 주최하고 김해여성복지회관 주관으로 개최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많은 할머니들과 귀빈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가득 매웠다.
2부 공연에서 난타/ 울림(허황옥난타동아리)공연, 할머니들에게 어린이들의 꽃 선물, 김해어린이집 원아들이 노래와 춤, 합창/ 할머니 힘내세요. 발레/ 시계, 천사들의 합창, 부채산조/ 고지윤, 심정미, 박수빈, 함재현(최선희 무용단), 한춤/ 허황옥실버무용단, 장고춤/ 심정미(최선희 무용단)등 다양한 공연이 이어졌고 3부에서는 `즐겁게 함께 어울리는 시간` 이란 주제로 투호놀이 게임 등으로 행사를 마무리 했다.
이규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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