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인구는 날로 늘어가고 있으나 장기적인 경기 불황으로 노인들의 후생복지는 후진국 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지역의 기관 단체와 주민들의 孝 경로사상은 선진국 수준 이상이라는 것이 사회복지학 교수들의 주장이다.
교수들의 말을 뒷받침이라도 하듯 김해지역의 한 새마을금고가 무려 38년째 지역의 어르신들을 한자리에 모시고 위안잔치를 하고 있어 잔잔한 감명을 주고 있다.
화제의 금고는 김해시 삼안동새마을금고(이사장 조팔도)로 이 금고는 지금으로부터 38년전 처음 경로잔치를 시작할 당시에는 어르신들이 백여 명에 불과 했지만 횟수가 거듭 될수록 어르신들의 참여가 늘어가고 있다고 했다.
지난 8일 어버이날을 맞아 38번째로 개최된 이날 어르신 위안 잔치에는 지역의 어르신 약 2,000여 명이 참석을 하여 사물놀이, 공연, 노래, 춤 등 다양한 공연을 관람하면서 흥겨워 했다.
공연관람 틈틈이 수육과 다과, 음식 등 지역 자생단체 임원과 회원들이 정성으로 만든 만찬을 즐겁게 드시기도 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조팔도 이사장은 “비록 작은 새마을금고지만 지역 주민들의 사랑과 정성으로 나날이 성장하고 있는 향토금융기관으로서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한다는 차원에서 매년 주최를 하고 있다”고 했다.
“어르신들이 즐거워하시면서 마련한 음식을 맛있게 드실 때 기분이 참 좋았다” 는 그는 “이런 행사를 가질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주고 후원해 준 동 주민자치센터 관계자와 자생단체, 기업 및 상공인들과 자원봉사를 해 준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고 했다.
이규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