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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수입 골프채라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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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수입 골프채라야 하나?
  •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09.08.24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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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금융위기의 여파로 경기가 침체되고 서민들의 일자리는 없고 열어 놓은 가게는 손님들의 발길이 끊어져 한마디로 죽을 판이라고 아우성이다.

돈 있는 부자들과 돈 없는 서민들 간의 양극화는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관계로 사회불안 요인이 줄어들지 않고 있고 서민들의 불안은 갈수록 태산이 되고 있다.

여유 있는 사람들이 어려운 서민들을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지나친 사치생활은 자제해 주는 것도 아름다운 미덕이라고 생각한다.

한편으론 남들보다 열심히 노력하여 돈을 모아 이제 여유를 가진 사람들이 적당히 소비를 해주므로 해서 경제가 돌아갈 수 있는 윤활유가 되는 것도 사실이다.

때문에 그들의 소비를 나무라거나 문제를 삼자는 것은 아니지만, 다수국민들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지나친 과소비는 자제되어야 한다고 본다.

얼마전 인천 공항 국제선 여객기가 화물 초과로 비행기가 이륙하지 못하는 창피스러운 일이 있었다. 원인은 휴가철을 맞은 한국 사람들이 외국으로 가면서 너도 나도 골프 가방을 가지고 가는 바람에 비행기가 뜨지 못했다고 한다.

한국 사람들의 광적인 골프사랑 덕택에 우리나라 선수들이 세계 골프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어 국위선양을 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분위기를 살려 한국사람 만이라도 국산 골프채를 이용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국산 골프채의 품질과 우수성은 세계가 인정하여 외국인 선수들이 사용하고 있는데도 유달리 한국 사람들은 국산 골프채를 외면하고 수입 외제품을 선호한다고 하니 마음이 착잡하다.

경기침체 속에서도 골프채 수입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공무원의 '골프 금지령'이 해제되면 골프채 수입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양용은 선수의 메이저 대회 우승으로 한껏 분위기가 달아오른 국내 골프업계는 국산 골프채 판매에 기대를 하면서도 울상이라고 한다.

국내.외적으로 선수들의 선전으로 한국 골프계의 위상이 상당히 높아졌지만 국산 골프채 판매는 줄어들고 수입 골프채는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24일 정부의 발표에 의하며 지난해 골프채 수입 금액은 무려 2억 7천만 달러로 전년도 보다 1.3% 늘었다.

과거 10년간의 증가폭은 가히 폭발적이라고 한다. 지난 1998년 골프채 수입액은 2,420만 달러에 불과했지만 외환위기 직후였다는 점을 고려 하더라도 지난해 골프채 수입액은 10년만에 11배 넘게 증가한 셈이다.

수입 골프채는 일본산이 전체의 64%를 차지한 가운데 중국과 미국 제품이 뒤를 이었다.

리먼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뒤 국내 골프채 소비는 올해 1분기에는 주춤한 모습을 보였으나 경기침체에서 조금씩 회복되면서 2분기 이후 다시 확연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지난해 3월부터 암묵적으로 내려진 '공무원 골프금지령'이 해제되면 골프채 수입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고 한다.

세계인이 즐기는 스포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골프, 얼마 후면 일반대중 스포츠로 인기를 누리게 될 것이 확실하다.

누구나 누릴 수 있는 고급 스포츠인 만큼 골프마니아들의 국산사랑 나라사랑의 애국심으로 그린 필드를 누비는 품격 있는 멋쟁이가 되어 주길 당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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