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비 경감에 대한 학부모 기대 높아
이번 설명회는 구봉초등학교가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사교육 없는 학교'로 지정받은데 따른 것이다.
이날 열린 설명회는 '사교육 없는 학교' 운영방안에 대한 안내와 질의ㆍ응답, 설문지 작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학부모들은 기존 강좌가 교과관련영역이 부족하고 운영횟수가 주2~3회로 학생들의 시간관리와 하교시 안전문제의 해결을 건의하였다.
정연길 교장은 “주5회 영어, 수학, 독서논술 등의 강좌를 새롭게 개설하고, 학원보다 질 높은 프로그램과 강사를 확보하여 보다 저렴하게 운영함으로써 학부모의 신뢰를 얻겠다”고 강조하고 “3강좌 정도를 학생이 선택하여 들을 수 있는 수요자 맞춤식 패키지운영과 늦은 하교 시 안전문제를 고려한 통학버스 운행도 적극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2학년 학부모 이윤경씨는 “설명회 개최시간을 저녁으로 해서 직장을 마치고 참여할 수 있었다"며 "교과학력향상을 위해 학원을 보내는데 사실 학원비가 부담스러운게 사실이었다. 앞으로 실시될 '사교육 없는 학교' 프로그램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사교육 없는 학교'는 학부모들의 실질적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 7월 8일 전국 457개 학교를 지정하였으며 경남에서는 9개 초등학교가 대상학교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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