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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개미’의 고민 3가지 그 해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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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개미’의 고민 3가지 그 해답은…
  • 손일선 기자
  • 승인 2009.08.04 1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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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4일 한국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량주에 대한 장기 투자가 시대를 초월한 해법이 될 수 없다”며 개인투자자들에게 종목에 따라 차별화된 선택과 투자를 권했다.

① 저조한 성적내는 우량주 팔아치울까

삼성증권에 따르면 최근 3년동안 개인투자자들은 투자시점의 모멘텀을 중시하고 가치주보다는 성장주, 고가 대형주보다는 중저가 대형주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하이닉스, 2008년 LG디스플레이, 2009년 두산중공업을 가장 많이 매수했으며 2007년부터 현재까지 개인투자자들은 LG디스플레이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그러나 2007년부터 현재까지 코스피지수의 고점대비 하락률은 27%, 올해 상승률은 32%인 반면 순매수 상위종목의 평균 고점대비 하락률은 58%, 올해 상승률은 38%로 나타났다.

오현석 투자정보파트장은 “우량주에 대한 장기투자가 반드시 정석은 아니다. 적절한 시기에 교체매매를 병행해야하지 않나 싶다”며 “IT, 자동차, 금융업종이 시장의 중심에 서있다. 글로벌 구조조정의 승자이며 실적 턴어라운드에 기반한 주가상승이어서 시세의 연속성이 높은 편”이라고 짚었다.

이어 “일단 시장의 성격 자체가 900에서 1400까지 올라오는건 유동성 성격이 강했고 1400이상에서 올라가는 경우는 실적장세가 강하기 때문에 종목이 차별화될 수 있고 향후 경기 주도하는 종목이 지수를 끌어올리는 성격이라고볼 수 있다”며 “실적장세 위주로 교체해야한다”고 설명했다.

만약 보유주식을 교체할 경우 시장흐름에 맞지 않는 우량주는 랠리 흐름에서 소외될 수 있기 때문에 시장흐름에 맞는 우량주나 대형주로 교체할 것을 충고했다.

그룹에서는 금호, 두산, 한화, 동부, STX에 대한 비중을 축소하는 대신 삼성, LG, 현대차 그룹에 대한 매수를 추천했다. 업종에서는 조선, 기계, 건설, 해운을 줄이고 IT, 자동차, 금융업에 대한 투자비중확대를 조언했다.

②외국인 순매수는 언제까지 계속되나

한편 금융위기가 진정되면서 글로벌 자금흐름은 지난 3월이후 안전자산에서 위험자산으로 이동하고 있다.

특히 저금리 정책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높은 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면서 원자재보다는 주식으로, 선진국보다는 신흥시장에 대한 선호심리가 살아나고 있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투자자의 순매수가 4일 현재까지 15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외국인 매수세는 연말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오 파트장은 외국인의 순매수 원인에 대해 “코스피가 과거에 압도적인 초과 상승한 학습효과가 반영됐고, 금융위기와 실물경기 침체가 맞물리는 시점에서 전 세계적으로 핵심업종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데 대한민국 IT, 조선, 철강이 대표적으로 글로벌 승자가 되지 않겠나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연초만하더라도 경기에 대한 자신감이 없는 상황에서 외국인이 우리 시장에 계속 투자한 것은 대한민국이 글로벌 위기에서 승자가 될 것이라는 인식이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또 외국인들이 환차익을 고려한 것으로 분석했다. 오 파트장은 “올해 연말까지 원달러 환율은 1100원, 내년에는 1050원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향후 원화강세를 전제 환차익 기대감도 외국인 매수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볼 수 있다”며 “주가가 급반등함에 따라 공매도나 대차거래의 경우 손실 가능성이 증가하기 때문에 공매도 포지션정리차원에서 순매수를 자극하는 요인”이라고 했다.

결국 외국인 매수가 글로벌 출구전략이 현실화되기까지 지속될 전망이기 때문에 개인 투자자입장에서는 ‘외국인 선호종목 따라잡기’가 현 시점에서는 유효하다는 결론이다.

③ 주식은 오르는데, 펀드 환매 꼭 해야 하나

주식시장에서 서머랠리가 펼쳐지면서 펀드 환매 시점을 놓고 고민하는 개인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초기에는 자금시장 경색에 대한 방어와 사내 유동성 확보 목적으로 주로 법인과 기관의 거치식 투자자금의 환매가 이어졌지만 근래 개인 투자자의 적립식 펀드 환매도 줄을 잇고 있다. 이는 기본적으로 ‘개미’들의 펀드에 대한 불신에 기인한다.

오 파트장은 “작년 한해 펀드로 고생했는데 지금의 가격대에서는 어느 정도 원금이 회복됐거나 마이너스 손실폭이 좁혀지니깐 환매하는 투자자도 많이 있다”며 “간접 투자했다가 이번에 직접 투자하는 개인들도 많이 있어서 환매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나 다른 대안을 갖고 환매하는 투자자는 거의 없다. 지금 시점에서 환매하는것 보다는 적절한 투자아이템을 갖춘 상품에 접근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본다”고 제안했다.

또 “한국은 중국보다 기술이 우위이고 일본보다는 가격이 우위라서 해외에서 충분히 승산 있는 접근으로 보고 있다”며 “(해외펀드보다는)국내 주식형 펀드에 접근하는 것이 오히려 환매하는 것보다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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