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유식의 허튼소리> 4월 10일은 제22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총선일이다.
전국의 관심 지역이 된 김해을 지역의 공천 과정에서 국민의힘 김해을 일부 예비 후보들과 극소수 당직자들의 반발이 지속되기도 했다.
국민의힘 중앙당으로부터 낙동강 벨트 탈환이라는 특명을 받고 12년 3선 중진 국회의원으로 만들어 준 밀양 창녕 함안 의령 지역구를 떠나 김해을에 차출 공천된 조해진 의원에 대한 반발이었다.
국민의힘 중앙당은 여권 지지기반의 중심이라고 불리는 부산 경남 대구중에서 유일하게 김해시 지역구 두 곳 모두 더불어민주당에 국회의원 자리를 12년 동안 내어 주고 있다는 사실에 자존심이 많이 상했다고 한다.
그러던 중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에 대한 김해지역 유권자들의 지지도가 상승하면서 대통령 당선에 큰 역할을 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48.56%, 1천639만여 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47.83%, 1천614만여 표를 얻었지만 득표 차 0.73%포인트, 24만 7천여 표차로 윤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대선 3개월 후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 홍태용 김해시장 후보가 57.35%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허성곤 현 시장을 물리치고 당선되었다.
국민의힘 자존심을 12년 만에 세워준 결과가 되기도 했지만 지역 당직자들과 당원들 그리고 보수진영 세력들에게도 12년 동안 선거 패배로 쌓인 한을 훌훌 벗어 버리는 영광이 되기도 했다. 여기다 김해시의원 과반 이상, 경남 도의원 과반 이상, 경상남도지사 당선까지 싹쓸이했다.
홍태용 김해시장 당선자는 "12년간 더불어민주당이 차지했던 기간 동안 건전한 균형과 견제가 무너졌다"고 평가한 뒤 "새로운 시장으로서 변화와 혁신을 만들어 보고 싶다"고 포부를 내비쳤다.
새로운 선장 홍태용 호가 출범한 지 2년이 다가오고 있는 시점에 잘하고 있다는 여론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에 국민의힘 중앙당은 대선과 전국지방동시선거를 통해 김해 시민들의 정치의식 변화를 각인하는 과정이 되었다는 것이다.
두 번의 선거를 통해 승리로 보답해 준 김해와 시민들에게 숙원사업 조속 지원 방안들을 김해시와 협의해 왔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중앙당은 이번 총선을 앞두고 김해 탈환 낙동강 벨트 구축이라는 특수작전 지역을 김해시와 양산시 부산 북구 사상 강서를 선택한 것이다.
낙동강 전선을 탈환할 기반 구축으로 중앙정치의 안정과 도약의 반석을 만들겠다는 각오로 이번 총선에 임하고 있다고 한다.
승리를 위해 전투 경험이 풍부한 서병수 장수, 김태호 장수, 조해진 장수를 각각 북구, 양산, 김해로 배치했다는 것이 중앙당의 설명이다.
북구와 양산의 경우 지역당직자들의 큰 반발 없이 부임 장수들을 받아들였지만 유독시리 김해을 지역 국민의힘 반대 세력들은 공정 경선을 요구하며 거센 반발을 했다.
이들 반대 세력이 장악한 김해시청 기자실에 조해진 의원은 단 한 번도 출입할 수 없어 출마 선언 기자회견도 무산되었고, 공약 발표 기자회견도 무산되었으며, 국민의힘 김해을 도의원 전원과 다수 시의원들과 당직자들의 조해진 지지 선언 기자회견 또한 반대 세력의 기자실 점거로 무산되었다.
낙동강 벨트 탈환 지역 중 유일하게 거센 반발 지역이 된 김해을의 조해진 후보는 환영받지 못하는 갈 곳 없는 불쌍한 장수가 되었다.
하지만 일부 예비후보 및 당원들과 다르게 이 지역 시민과 유권자들은 야당보다는 힘 있는 집권당 4선 의원이 되어 김해에 쌓인 시민 숙원사업들을 해결해 줄 조해진 후보에게 큰 기대를 하면서 지지를 보내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달 27일 경남신문 여론 조사에서 김해시청에서 기자회견 한번 해 보지 못한 조해진 후보가 김정호 의원을 앞서고 있다는 결과도 나왔다.
`경남신문과 모노리서치`가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36.7%, 국민의힘 조해진 39.8%로 3.1%p 차이를 보이며 오차범위 내에서 조해진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여론조사 결과가 각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조해진 응원 기반이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다.
지난 9일 조해진 후보 선거 대책본부 출범식에는 이 지역 경남도의원 3명 전원이 참석하여 공동본부장으로 위촉되었고 시의원 전원도 참석하여 부 본부장직을 수락하며 위촉되었다.
이제 30일도 남지 않은 선거운동 기간 시민들과 유권자들은 김정호ㆍ조해진 후보의 실천 가능한 공약을 비교 분석하며 후보를 선택할 것이다.
가락국 김해을성을 지키려는 김정호 장수와 군사들, 여기다 반드시 김해을성을 탈환하겠다는 조해진 장수와 군사들의 활약상에 김해시민뿐만 아니라 서울 개경 사람들까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