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맞춤형 지원... 안정적인 지역 정착 도와
김해시는 증가하는 외국인주민의 욕구를 반영하기 위해 외국인주민의 지역사회 적응사업을 적극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2023년 12월말 기준(행정안전부 통계) 김해 거주 외국인주민은 3만1000여명으로 시 전체 인구의 5%를 차지하며 도내 시군 중 1위이다.
시는 이들의 빠른 지역사회 적응을 돕고자 외국인 근로자가 많이 근무하는 한림, 진영지역의 중소기업 현장에 한국어 강사를 파견하는 ‘찾아가는 한국어교육’ 사업을 운영한다.
중도입국 외국인자녀의 학습, 학교생활 상담, 문화 체험을 지원하기 위한 외국인 대학생과의 1대1 ‘외국인주민자녀 멘토링사업’도 신규로 추진한다.
또 외국인자녀 진로탐방교육, 외국인주민 기술교육, 통·번역사업, 긴급지원사업 등 맞춤형 외국인 시책을 추진해 내·외국인이 더불어 같이 사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한다.
지난해 9월 경남 최초로 개최한 외국인주민 미니월드컵에 대한 좋은 반응에 매년 개최하는 ‘다(多)어울림 축제’를 문화와 체육이 어우러진 하나의 축제로 통합해 사업비를 5000만원으로 확대 편성했다.
이외에도 사업별로 분산돼 있던 외국인 이용시설 대상 보조금 사업을 사회적응교육으로 통합해 외국인들의 수요와 눈높이에 맞춰 적극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맞춤형 지원으로 외국인주민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돕고 지역주민과 함께 어울려 사는 따뜻한 김해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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