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금액 전월과 비슷... 중견건설업체 줄면서
지난 2월 부산지역 어음부도율은 0.82%로 1월의 0.85%보다 0.03%포인트 낮아졌다.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17일 발표한 2월중 부산지역 어음부도 동향에 따르면 부도금액은 434억원으로 전월(435억원)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부도업체수는 38개로 1월의 27개보다 11개 업체가 늘었다. 이는 경기침체에 따른 매출부진 등으로 도·소매업의 부도금액은 105억원이 늘어난 반면 중견건설업체의 거액부도가 줄면서 전체 부도금액의 변동 폭이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어음부도율은 금융위기 발생 전인 지난해 6~9월 중의 0.3~0.63% 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지난달 262개 법인이 새로 생겨나 1월의 238개보다 24개 증가하면서 지난해 7월의 299개 법인이 신설된 이후 가장 많이 설립된 것으로 드러났다. 부도법인수는 19개 업체로 1월과 동일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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