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화목맑은물순환센터 하수찌꺼기 감량화사업을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하수찌꺼기 감량화사업이란 공공하수처리장 하수찌꺼기 처리공정의 시설 개량과 증설 등으로 유기물 분해 효율과 바이오가스(메탄) 생산을 높여 최종적으로 발생하는 잔여 하수찌꺼기의 양을 현격하게 줄이는 사업이다.
시는 환경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비 59억여원을 포함해 총 86억59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난 2021년 7월 착공해 지난 8월 준공했다.
그동안 시운전과 실가동 결과 1일 바이오가스 발생량이 9518㎥에서 1만1977㎥으로 당초대비 12.5% 이상 증가했다.
이로써 기존 바이오가스 발생량이 작아 중유로 대체하던 부분을 바이오가스로 대체함에 따라 연간 6억1600만원 예산절감 효과와 중유 사용 중단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1306tCO2e/yr) 효과가 기대된다.
또 하수찌꺼기 감량화사업의 핵심 기자재인 호기성 산화조를 설치해 소화 효율을 51.8%까지 올림으로써 탈수케이크(수분제거 오염침전물) 발생량이 당초 107t에서 94.4t으로 줄며 탈수케이크 처리비도 연간 5억5100만원 줄어들어 바이오가스 대체분까지 합쳐 전체적으로 연간 11억6700만원의 유지관리비 절감효과가 있다.
특히 하수찌꺼기 감량화사업 시 핵심기자재와 공법기자재를 김해시 관내 기업체를 대상으로 기자재선정위원회를 거쳐 선정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내 기업체 기술 향상에도 이바지했다.
문용주 하수과장은 “화목맑은물순환센터 하수찌꺼기 감량화사업을 통해 유지관리비 절감효과와 온실가스 감축효과도 보게 된다”며 “앞으로도 정부 부처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해 하수 인프라 선진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관내 기업체 기술 향상에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