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10월 16일부터 지자체 독감(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시작하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대학생 감염예방 보안관이 홍보활동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는 코로나19로 2년간 독감 유행이 없다가 한꺼번에 감염자가 나오면서 1년 넘게 장기 유행이 이어지고 있으며 독감은 단순한 호흡기 질환이 아니라 감염 시 만성 기저질환의 악화, 폐렴, 심혈관질환 등 각종 합병증까지 유발하기 때문에 예방접종이 꼭 필요하다.
특히 상대적으로 바이러스 저항력이 취약한 어린이와 어르신, 임산부의 예방접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때문에 보건소, 행정복지센터, 읍면이통장뿐만 아니라 대학생 감염예방 보안관까지 홍보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감염예방 보안관은 지난 8월 서부보건소에서 관내 2개 대학교의 교수와 학생 36명을 양성 교육을 거쳐 위촉해 예방접종과 감염예방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가야대학교 감염예방 보안관의 대청어린이집으로 찾아가는 예방접종 놀이학교 활동을 시작으로 김해대학교에서는 학교 축제 기간에 교내 외에서 예방접종 캠페인을 진행했다.
지자체 무료접종 대상은 김해시에 주소지를 둔 14~64세 취약계층으로 기초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본인), 장애인, 닭·오리·돼지농가 종사자이다.
접종시기는 백신 소진 시까지이며 접종 일정은 김해시보건소, 김해시서부보건소, 동부도시보건지소는 16일, 진영읍보건지소는 23일부터 시작한다. 대동·상동·생림·진례·한림보건지소는 23일부터 일자별로 접종 가능하다.
국가 무료예방접종 대상자는 생후 6개월~13세 이하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으로 가까운 병·의원에서 무료 접종이 가능하며 어린이 및 임신부는 5일부터 접종이 시행되고 있다. 75세 이상 어르신은 11일, 70~74세는 16일, 65세~69세는 19일부터 접종 가능하다.
신길재 서부보건소장은 “코로나19와 독감이 지속 유행하는 현재는 어느 해보다 예방접종이 중요하며 가능한 빠른 일자에 접종받기를 바란다”며 “시민의 건강을 위해 서부보건소 감염예방 보안관뿐만 아니라 다양한 계층의 홍보단을 양성해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