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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 기부자 줄이어! 대한국민 만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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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 기부자 줄이어! 대한국민 만만세!
  •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23.07.05 0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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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식의 허튼소리> 2023년 3월 제21대 고려대학교 총장으로 취임한 김동원 총장이 취임사에서 `강한 고대`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총 동문들과 전 국민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기부금 확보에 총력을 다해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6월 26일 기부금 모금 운동 과정에 최대 성과인 익명의 기부자로부터 630억 원을 기부받았다고 밝혔다.

대학 기부 역사상 익명으로 역대 최다 기부액이 탄생한 것이다.

이 독지가는 2025년 개교 120주년을 맞이하는 고려대학교의 미래 비전에 공감해 `통 큰 기부`를 결정했다고만 밝혔고 이름은 철저하게 익명으로 요청했다고 한다. 이는 대학 기부금으로는 역대 2번째 액수로 익명 기부자로는 사상 최대 기부액이다.

지난 2020년 이수영 광원산업 회장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ㆍ카이스트)에 676억 원을 기부해 한국 대학 단일 기부액 최다 액수를 기록한 바 있다.

김동원 총장은 대학의 리더십 회복을 위해서는 재정적인 독립과 안정이 필수라고 봤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대학의 비전에 공감하는 기부자들로부터의 모금 활동을 적극 진행해 왔다.

고려대학교는 2025년 개교 120주년을 앞두고 교육ㆍ연구 경쟁력 확보와 차세대 인재 양성, 캠퍼스 인프라 강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번 기부로 탄력을 받게 됐다고 한다.

김동원 총장은 "개교 120주년을 앞두고 퀀텀 점프를 준비하고 있는 고려대학교의 비전에 공감해 주신 기부자의 큰 뜻에 경의를 표한다"며 "대한민국 도약과 인류의 발전을 위해 고려대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고려대학교에 익명으로 고액 기부금이 쾌척 되었다는 뉴스로 전 국민이 감동의 박수를 보내고 있던 다음날 27일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자신의 고향인 전남 순천시 서면 운평리 마을 주민과 본인의 동창들에게 세금을 공제한 현금을 전달 한 뉴스가 또 감동이 되고 있다.

이 회장은 최근 고향 마을 주민 280여 명에게 1명당 2,600만 원~1억 원을 개인 통장으로 입금했다.

이에 앞서 이 회장은 본인이 졸업한 동산초교와 순천중학교 졸업생들에게 각각 1억 원, 순천고 8회 동창들에게는 각각 5,000만 원씩 무통장으로 전달했다.

거액의 증여로 인한 세금도 공제 후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회장은 군 동기, 친인척, 주변 어려운 지인들에게도 격려금을 전달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이 그동안 개인적으로 기부한 현금만 약 1,400억 원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기부 물품까지 더하면 총 2,400억 원 규모에 달한다고 한다.

부영그룹은 김해 장유를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분양가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지만 이 회장의 통 큰 사회기부는 귀감이 되고 있고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가 되고 있기도 하다.

주변 사람들은 이제 팔순을 넘어 구순으로 다가가는 연령이다. 한때의 과오를 벗고 참회하는 마음으로 주위 사람들을 위한 나눔의 길에 나선 듯싶어 반갑고 흐뭇할 따름이라고 했다.

주민들과 동창들은 어느 날 자기들 통장에 2천 6백만 원부터 5천만 원, 1억 이란 어마어마한 현금이 입금되자 너무 놀라 한참을 정신을 놓았다고 했다.

일부 주민들과 동창들은 망쳐 버린 3년 농사로 빚더미에 올라 낙 없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는데 우리를 구제해 주었다며 감사의 눈물을 흘렸고, 개인 사업을 하던 상당 수 초ㆍ중ㆍ고 동창들 또한 코로나19로 3년 동안 영업 손실로 겨우겨우 버티고 있었는데 5천만 원에서 1억까지 입금되었다. 세상에 이런 기적이 나에게 우리 가정에 일어났다며 주변에 자랑하고 다닌다고 한다.

이 회장은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어린 시절 많은 고생을 했지만 주변 마을 주민들의 돌봄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한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 재학시절에도 친구들로부터 도움과 사랑을 많이 받았다는 것이 이 회장의 회고다.

필자의 고향은 경남 의령군 정곡면 중교리 삼성그룹 고 이병철 회장이 태어난 생가 바로 뒷집이다. 이병철 회장도 어린 시절 너무나 가난하여 고생을 많이 했다고 한다.

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이병철이라는 아이에게 무엇을 어떻게 잘못했는지 모르겠지만 이병철 회장은 고향에 자신의 별장만 지어놓고 마을 발전은 외면했다.

지금도 부자 기운 받겠다며 국민들이 수도 없이 생가를 찾아오지만 마을은 70년 전 그때 그 골목 그 골목길과 담장 그 모습 그대로이고 가난하기 짝이 없다.

인과응보인지는 모르겠지만 삼성 창업주의 고향사랑 외면을 보고 이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늘 필자를 괴롭히고 있다.

630억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거액을 익명으로 기부해 주신 그분과 마을 주민과 동창들에게 현금을 나누어 주신 이중근 회장 등 5년여 동안 전국의 대학 등에 2백억 이상 고액 기부자가 200명이 넘는다고 한다.

김해시인재육성장학재단에 최근 3년여 동안 시민들이 기탁해 준 장학기금이 50억이 넘는다고 한다.

정적인 국민들 덕분에 우리 사회가 참 따뜻하고 훈훈해지고 있고 희망이 넘쳐나고 있어 대한국민 만만세다. 김해도 만만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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