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0월 김해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서 중요 역할을 하게 될 경남 김해시체육회가 감사에서 부당 사례로 ‘기관경고’를 받은데 대해 잘못된 관행을 탈피하고 새롭게 출발하는 계기를 삼겠다며 자체 쇄신안을 11일 발표했다.
김해시체육회는 그동안 논란이 되어 왔던 회장과 같은 지역 출신이 체육회 사무국 중요 보직을 독점하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 상임부회장 직제를 폐지하고, 회장이 추천하던 사무국장을 공개채용으로 바꾸기로 했다.
업무추진비 부적절 사용에 대해 법인카드 및 업무추진비 집행 지침을 더욱 준수하기로 했다.
또 지도감독 기관인 김해시와 제반 분야에서 사전협의하고, 김해시의회와도 예산편성 등에 소통하기로 했다.
제도적 쇄신으로 김해시 체육담당 공무원 당연직 이사 위촉, 예산수반사항 사전협의 명문화, 효율적인 사무국 직제 조정 등을 위한 체육회 정관 규정을 개정하기로 했다.
이어 직장운동경기부 관리 매뉴얼 제정, 직장운동경기부 후원업체 간 소통 및 협치 강화, 체계적인 선수 육성 및 선발, 임원진 대의원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해시체육회는 김해시로부터 연 50억원을 지원받아 운영하고 있다.
허문성 김해시체육회장은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체육인들에게 신뢰받는 김해시체육회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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