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은 지난 20일 김해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뒷고기 특화 거리 조성과 관련하여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뒷고기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지역별 김해를 대표하는 뒷고기 가게를 운영 중인 사업주 9명, 김해시 축산과 과장, 서부보건소 팀장, 문화재단 뒷고기 담당 파트장이 함께 참석했다.
당일 주요 논의 안건으로는 ▲외식 프랜차이즈 TF팀 운영 현황 ▲뒷고기 브랜딩 추진 계획 ▲뒷고기 거리 조성과 관련된 의견 청취 등이었다.
진흥원에서는 지난 1월 민관 합동 외식 프랜차이즈 TF팀을 발족한 이후 김해시 대표 먹거리 1호로 뒷고기를 선정하여 후보지 제안까지 한 상태이며 문화재단에서는 뒷고기 브랜딩 사업의 일환으로 시민 참여 이벤트, 뒷고기 관련 학술연구, 축제, 미디어 제작 등을 계획하고 있다.
뒷고기 거리 조성과 관련하여 평화김해뒷고기 김세훈 대표는 “거리 조성에 행정이 무게 중심이 되면 젊은 층을 끌어들이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하며 뒷고기 덮밥 등 뒷고기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참석자 모두가 입을 모아 뒷고기 브랜딩을 위한 스토리 개발이 필수적이며 뒷고기는 김해를 대표하는 전국의 먹거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진흥원 박성호 원장은 “뒷고기 거리 조성 시 직접적인 금전 지원보다는 개별 뒷고기 가게가 스스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며 “향후 뒷고기 특화 거리는 1호, 2호, 3호 등 계속해서 만들어질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오는 5월 17일에는 진흥원에서 동남권 최초로 미식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