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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노무현 대통령 기념관' 개관…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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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노무현 대통령 기념관' 개관…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참석
  • 미디어부
  • 승인 2022.09.01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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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전 대통령 대표 연설 12개 들을 수 있는 '육성의 방'
'노사모' 만날 수 있는 방도…월요일, 명절 당일 휴관
문 전 대통령 테이프 커팅, 전시관 둘러봐
사업비 218억원 들여 연면적 3780㎡ 규모

[김해=뉴시스] 김상우 기자 =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 '노무현 대통령 기념관'이 1일 개관했다. 노 전 대통령 양력 생일(9월 1일)에 맞춰 문을 열었다.

이날 오전 개관식에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 박완수 경남도지사, 홍태용 김해시장, 민홍철·김정호 국회의원, 류명열 김해시의장, 김해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권양숙 여사와 함께 우산을 쓰고 개관식에 도착해 별도의 인사말은 하지 않고 묵묵히 지켜봤다.

이어진 테이프 커팅에 동참한 뒤 문화체험전시관을 둘러봤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축사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님이 태어나고 자란 마음과 땀이 배어 있는 문화체험전시관을 많은 시민들이 찾아 인품과 정신을 함께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국민소통과 통합 리더십에 따라 시민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꿈이 이루어지는 따뜻한 행복도시 김해를 만들겠다"고 했다.  

‘깨어있는 시민 문화체험전시관' 명칭으로 문을 연 기념관은 사업비 218억원을 들여 연면적 3780㎡ 규모로 노무현재단 봉하기념사업단이 위탁 운영한다. 입장료는 일반 2000원, 어린이 1000원, 김해시민은 50% 할인 요금이 적용된다. 

2층 규모이다.

1층에 마련된 1전시실에서 10전시실까지는 노 전 대통령의 일대기와 함께 참여정부 시절의 자료를 담은 사진과 기록물들로 채워져 있다.

기존 추모의 집에 있던 전시자료를 살펴볼 수 있는 것은 물론 대화와 타협, 토론문화 등을 배울 수 있는 학습장도 마련돼 있다.

제1전시실은 1946년 9월 1일 노 전 대통령이 태어났던 시대의 국내외 주요 역사가 기록돼 있다. 전시관 개관일도 노 전 대통령의 생일에 맞췄다. 오른쪽 벽에는 노 전 대통령 개인의 역사가 새겨져 있다.

미·소 공동위원회 결렬과 신탁통치를 둘러싼 내부분열, 국민학교 의무교육 실시 등 국내외 주요 사건 일지, 김해 진영 대창초등학교 입학 생활기록부 등이 있다.

제2, 3전시실은 성장 과정과 인권변호사 시절을 담았다. 제4전시실은 노 전 대통령의 대표적인 연설 12가지를 들을 수 있는 ‘육성의 방’이 있다.

대통령 노무현을 만들어 낸 주역인 ‘노사모’를 만날 수 있는 방이 있다. 노 대통령 당선을 우람한 민주주의의 나무로 표현한 ‘우람한 나무’ 공간을 거쳐 고향으로 돌아온 시민 노무현이 펼쳤던 활동을 정리한 ‘대통령의 귀향’ 공간이 차례로 나온다.

마지막 전시실은 2009년 5월 노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된 유서 유품 등을 볼 수 있다.

2층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가족 쉼터, 세미나실 등으로 구성됐다.

전시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과 명절 당일은 휴관이다.

전시관 명칭은 노 전 대통령이 퇴임 전 마지막 브리핑에서 언급한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입니다’라는 어록에서 따왔다.

김해시는 연간 50만명 이상이 다녀가는 봉하마을에 역사, 문화, 체험 콘텐츠를 갖춘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관광자원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전시관을 건립했다.

인근 화포천습지생태공원, 낙동강레일파크와 함께 김해지역의 관광벨트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시관은 노 전 대통령 묘역을 맡은 승효상 건축가가 설계했다. 그는 김해시에 설계 비용 등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효상 건축가는 양산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도 설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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